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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대학친구 모임 '20. 11. 14)

오늘 모임 주최자 친구에게 첫잔을 따르는 모임회장 이번 모임 장소는 서울에서 좀 멀리 있는 친구의 전원주택 ~ 근처에 식당에서 점심식사 산삼으로 담근 막걸리의 감칠맛으로 추가하다 마시다 보니 얼얼하게 취했다. '78학번 대학친구,,,,, 처음 열 두명 모임에서 현재는 오늘 한명 불참한 여덟명이 되었다 나를 포함,,, 지금은 현직에서 물러나 이모작 일을 하고 있는 친구들 ( 교수직 친구는 제외 ) 되돌아 보면 참 공부도 잘 했고, 열심히 일했고, 앞으로도 잘 살것이고~~~ ^^ 부지런한 친구는........ 약 300평 텃밭에 여러가지 농작물도 많이 심고 나무도 잘 가꾸었다. 토란 뿌리를 캐서 일곱 친구들 모임기념으로 가지고 가다(약 1.5키로 /명)

'파로호' 상수원에서 ('20. 11. 07)

써금써금하게 녹슬다 더해,,,,, 너덜너덜한 것이 우리차(17년된 차) 옆에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뒷좌석에 앉아... "이런 시골에서나 길길 거리면서 굴러가겠지" 하며 천연기념물 보듯 하는데... 파란신호등 켜짐과 동시에 우리차를 제치고 저만치 쏜살같이 달린다. 뒷쫒는 우리차가 헥헥헥~~^^ 저 멀리 붉은 신호등 앞에 정지하는데,,, 좌측 브레크등은 깨져 안들어오고,,, 번호판은 형체를 알 수 없고 그렇지만, 외관이 멀쩡한 17년산 우리차보다 파워는 훨 나은 듯이... 비웃으며 우리차를 따돌리며 간다 - 양구읍 내에서 똥차 아닌 고물차를 보고서 - 두 분은, 도저히 물속에 발을 담글 수 없단다(그래서 매운탕 준비 담당) 늦가을 파라호 상류물은 얼음장 같이 차갑다 더해 발목을 에는듯이 고통스럽다 나보다 1..

파리스의 사과와 차도살인(借刀殺人)

직접 싸우지 않고 이기는 전술은? `손자병법`에선 차도살인(借刀殺人), 즉 남의 칼을 빌려 싸우는 계략을 꼽는다. 상대 진영의 경쟁심을 자극해 자중지란을 일으키는 것이다. 서양의 `파리스의 사과`, 동양의 `안영의 복숭아`가 그 예다. `파리스의 사과`는 불화(不和)의 여신 에리스가 올림포스의 신들을 분열시킨 음모의 사과다. 에리스는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하자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고 쓰인 황금사과를 결혼식장에 던진다. 신들 간에 이간질을 하기 위해서였다. 헤라, 아테네, 아프로디테 등 여신 간 미모 경쟁으로 인한 불화는 파리스의 심판 1라운드를 넘어 트로이와 그리스 연합군 간 전쟁의 2라운드로 이어졌다. 미인 경연에서 승리한 아프로디테는 트로이를, 실패한 헤라와 아테나는 그리스군을 지원했고 전쟁은 ..

하루(강원도 양구에서 천렵 '20. 08. 29~30)

54일 동안 비가 참 많이도 내린 기나긴 장마철이 지났다 평소보다 힘찬 물살이 장단지에서 더 높게 허벅지까지 물이 차오른다 물고기는 거센 장마 물살에 떠내려갔는지 헛손질이 더 많은 낚시질이었고 여울물 주변은 그 덕분에 깔끔히 정화된 자갈과 모래가 군락을 형성했다. 인적 드문 오지 숲엔 이름 모르는 버섯이 우후죽순처럼 고개를 내밀고 여전히 미련이 남았는지 뜨문뜨문 소나기가 내렸다. 매운탕 끓일 양만큼은 잡아서~~~ ^^ (참 맛났다)

하루(처갓집 모임 '20.08.22~23)

매년 장모님 생신 쯤이면,,, 여름휴가 겸하여 처가집 남매들이 함께한다 이번엔 코로나 질병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것을 자제하는 상황이라 여러 의견을 취합한 끝에 의무가 아닌 희망자에 한하여 참석키로 했다 그런데 8월 14일 이후부터 갑자기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는 관계로 정작 주인공인 장모님은 생신모임에 참석할 수 없었다(요양원의 권고사항으로) 짧은 이틀간의 시간에 충남 가야산에 있는 '남원군묘' ~ 예산에 팬션 ~ 홍성 이응노 생가 등 이번 여름에 가지 못한 여행을 대신하였다. 54일 기간의 긴 장마에도 튼실하게 영글어가는 밤송이와는 대조적으로 고랑이 긴 밭 고추들은 탄저병으로 거무죽죽하게 말라비틀어져 가을 고추수확 기대는 저버려야 할 듯. 이응노 화백 생가 (전시관 바로 옆에) ..

양주 고령산 종주산행(일영봉~챌봉~앵무봉~형제봉~응봉)'20. 07. 05

경기도 양주 장흥 유원지에서 물놀이(산책) 정도로 생각하고 참석 OK 약속을 했는데~~ 그래서 준비도(복장, 먹거리) 대충 하였는데,,,, 25km 거리 장거리 산행을 할 줄은,,,,, 거기에 고온다습한 날씨에 함께한 모두가 힘든 산행이었다. 초행길에 이정표마저 부실하여 알바(길을 잘못들어 고생하는 것)까지 더한 최악의 극기훈련이라고 해도 되겠다 (이정표 트라우마로 산행 중에 찍은 모든 이정표 사진을 올린다) 간식(행동식)이 부실한 탓에 내겐 배고품이 걷기보다 더욱 힘들었고, 아직은 산객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산이라 이정표가 없는 곳이 많아 길 찾는데 심리적 부담이 컸다. 아침 7시 시작하여, 오후 5시에 도착 약 25km를 10시간 가량 걸었다 (약 4만보 정도) 장흥 유원지 주차장~일영봉 ~챌봉~..

하루(북한산 향로봉 ~ 대남문 '20.06.20)

북한산 사모바위(중 바위) 블로그 관리방법(작성 방법) 많이 바뀌었다(전 방법보다 기능도 축소 되고 작성도 더 불편....? 새로이 작성해 보니....) 하여간,,, 그로인하여 사진도 시간적 전후 순서 없이 업로드되어 올려지게 되고,,, 사모바위가 맨 앞에 등장...? 무질서하게 올려진 사진으로 혹시나 산행 시 참고하는 분께 누를 끼칠까 염려도 된다 코스 : 상명대 성곽길 ~ 탕춘대 ~ 향로봉 ~ 비봉 ~ 사모바위 ~ 청수동암문(문수봉) ~ 대남문 ~ 구기동 계곡 (약 9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