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혜의샘 ♣ 165

평생 아기 얼굴로 산다고?…구글이 연구하는 '불로장생의 기술'

조너선 스위프트의 소설 '걸리버 여행기'에는 영원히 죽지 않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 럭나그가 등장한다. 영원히 죽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은 많은 지구인들의 꿈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며 병약하고 추악해진 모습으로 죽지 못한 채 살아가는 럭나그의 영생인들에게는 도리어 '죽는 것'이 꿈이다. 몸은 병들고, 시대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 젊은이들과 소통할 수 없어 무시당하는 그들에게 장수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럭나그의 영생인들이 얻지 못한 것은 '젊음'이다. 장수를 향한 인간의 꿈은 단순히 영원히 사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젊음이 전제되지 않는 영생은 럭나그인들의 삶처럼 오히려 재앙이 될 뿐이다. 과학자들은 생체 시계를 되돌리는 불가능한 꿈을 이루기 위해 수십 년간 몰두했고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 구글과 아마..

믿고 싶은 대로만 믿는 당신…'두번째 인격'에 지배당했군요

군중심리(Mob mentality)'라는 말을 고안해낸 프랑스 사회학자 귀스타브 르봉은 "인간에게는 '군중'이라고 불리는 또 다른 인격이 있다"고 선언했다. 이런 경우는 주변에서도 흔히 발견된다. 멀쩡하던 사람이 군복을 입고 예비군 무리에 들어가는 순간 이해 못할 행동을 하고, 소심하고 내성적인 사람이 축구장에만 가면 훌리건이 되는 일을 우리는 목격한다. 군중은 이런 식으로 은인자중한 '개인'을 질식시켜 버린다. 여론이 권력인 시대다.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군중심리는 더 빠르게 더 강력하게 개인을 파괴하고 여론을 만들어낸다. 일부 대중이 만들어낸 집단적 의견이 전체 사회의 정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결국에는 정책까지 바꾼다. SNS(Social Networking Service·사회관계망서비스)라는 혁명..

파리스의 사과와 차도살인(借刀殺人)

직접 싸우지 않고 이기는 전술은? `손자병법`에선 차도살인(借刀殺人), 즉 남의 칼을 빌려 싸우는 계략을 꼽는다. 상대 진영의 경쟁심을 자극해 자중지란을 일으키는 것이다. 서양의 `파리스의 사과`, 동양의 `안영의 복숭아`가 그 예다. `파리스의 사과`는 불화(不和)의 여신 에리스가 올림포스의 신들을 분열시킨 음모의 사과다. 에리스는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하자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고 쓰인 황금사과를 결혼식장에 던진다. 신들 간에 이간질을 하기 위해서였다. 헤라, 아테네, 아프로디테 등 여신 간 미모 경쟁으로 인한 불화는 파리스의 심판 1라운드를 넘어 트로이와 그리스 연합군 간 전쟁의 2라운드로 이어졌다. 미인 경연에서 승리한 아프로디테는 트로이를, 실패한 헤라와 아테나는 그리스군을 지원했고 전쟁은 ..

직장서 과소평가 받고있다 느끼나요?…편견에 당당히 맞서 장점 어필하세요

역경을 이점으로 만드는 `에지`의 저자 로라 후앙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쿨 교수에지란 무엇인가상대방이 가진 편견을 알아채고유리하게 상황을 바꾸는 행동에지를 활용하려면먼저 상대방이 예상치 못한자신의 장점·가치를 드러내고노력은 마지막에 보여줘야 효과 우리는 경쟁 사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