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탑승한 비행기가 추락할 때 산소마스크는 누가 먼저 써야 할까. 어른인 내가 먼저 착용해야 할까. 아니면 아이를 먼저 챙겨야 할까. 정답은 어떤 상황에서든 '내가 먼저'다. "다른 사람을 돕기 전에 자신이 '먼저' 산소마스크를 착용하십시오." 이런 비슷한 기내 안내 방송을 들어봤을 것이다. 유아를 동반한 보호자도 마찬가지다. 왜일까. 높은 고도에서 항공기가 갑작스럽게 추락할 경우 몇 초 만에 저산소증으로 기절할 수 있다. 아이가 혼자 남으면 위급 상황에 대처하기 더 어려워진다. 이 때문에 어른이 먼저 호흡기를 착용한 후 아이를 도와줘야 한다. 간단한 것 같지만 결코 간단하지 않은 이 상황은 모든 인간관계로 확대 적용할 수 있다. 사람은 다른 사람을 돕고 싶은 열망에 사로잡히면 자신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