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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친구들과 오랜만에...(2021.11.28)

커다란 모터사이클 라이딩을 취미로 하는 친구가(맨 오른쪽) 자기가 알고 있는 충남 홍성에 닭도리탕 맛집에서 한 턱 쏜다고 해서 충남 홍성~예당~ 경기 안산~~~~ 드라이브, 먹고, 커피 마시고, 떠들고, 웃고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웃기는 건 어쩔수 없는 우리(공돌이) 친구들인가 보다 우리는 에당저수지 출렁다리 현수교 위에서 논란을 벌였다 다리에 진동하중 크기가 어떻고,,, 다리를 지탱하고 있는 현의 진동이 어는 곳에 크게 작용하고 현을 지탱하는 링크는 어떻게 설계하고 등등 저수지의 아름다움은 뒷전이고, 출렁다리 설계&안전도와 관련 각자의 의견이 달라서 내가 옳으니, 네가 잘 못 알고 있다느니,,, 하여간 이공계 전공인 우리는 이런 일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우연히 '모터사이클 동호회원'을 맛집에서 ..

추억을 더듬으며~~(21.11.27)

마포~공덕동~신촌으로 쭉 이어지는 거리를 걷다 친구에 친구가 신촌역 근처에서 미술입시학원을 운영했는데 원생교육이 끝나면, 클래식기타 연주가 수준급인 친구의 손놀림 연주에 감탄을 자아냈던 추억 친구를 기다리던 중 홍대구내식당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노고지리의 "찻잔" 예쁜이를 소개 해주겠다고 날 불러낸 곳 "우산속" 디스코장 강산이 네 번 변한 지금 , 사라진 추억을 더듬으며~~~

'항구' 여행 1박2일(대부도~전곡항~선재도~영흥도)

약 38년 전, 첫 직장 인연으로 맺어진 '가리봉모임'~~^^ 그당시 회사 위치가 구로구 '가리봉동'(지금의 금천)에 있었음 '위드코로나19'로 친목모임 여건이 되어 '회장님'의 여행계획에 따른 강화(옹진)도 '항구여행' 이다 첫날(11월05일 금) : 대부도 365캠핑시티~ 맛집투어 점심(민어매운탕)~탄도항~전곡항(요트투어)~제부도 캠핑시티(카라반)에서 바베큐저녁식사 ~ 게임(오징어게임, 윳놀이) 둘째(11월06일 토) : 아침식사(떡국) ~ 선재도(프로레도 커피숍)~ 영흥도 ~ 십리포 해변 ~ 대부도 (칼국수) '가리봉 모임" 회장님의 덕분에 행복과 즐거움이 꽉찬 여행이었답니다. 내년 2022년에 동해안 여행 1박2일을 기대하며~! 행복한 여행의 세 가지 요건 중에 하나 (맛난 음식) 처음 먹어본 민..

가족여행 3박 4일(안면도~선유도~ 부안 ~내소사~전주 한옥마을~태안)

마님과 나 그리고 아들 세 사람의 가족여행입니다 기간은 10월24일(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로 했고 첫 날은 안면도 꽃지해변과 밤에 라이브 음악을 즐기고 '아일랜드 리솜' 에서 1박 두쨋 날은 고군산도(선유도)~전라도 부안해변(채석강, 적벽강)을 구경 후 리조트에서 2박 셋째 날은 '내소사' '곰소 염전' 구경 ~ 전주로 이동 '한옥마을' 관광 후 충남 '태안'으로 이동 '백사장해안' 부근 '오토캠핑장'에서 늦은 바베큐 후 3박(차박) 넷째 날 오전 '백사장 해변에서 소라&조개 잡이 점심은 '궁리'에 있는 칼국수 맛집,,, 서해안 고속도로 나의 스위트홈에 오후 6시 반 쯤 도착 아들과 '아일랜드리솜'에서 오후 4시경 만남 약속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어 신두리 해안사구에 들러 약 2시간 가량 모래해변..

믿고 싶은 대로만 믿는 당신…'두번째 인격'에 지배당했군요

군중심리(Mob mentality)'라는 말을 고안해낸 프랑스 사회학자 귀스타브 르봉은 "인간에게는 '군중'이라고 불리는 또 다른 인격이 있다"고 선언했다. 이런 경우는 주변에서도 흔히 발견된다. 멀쩡하던 사람이 군복을 입고 예비군 무리에 들어가는 순간 이해 못할 행동을 하고, 소심하고 내성적인 사람이 축구장에만 가면 훌리건이 되는 일을 우리는 목격한다. 군중은 이런 식으로 은인자중한 '개인'을 질식시켜 버린다. 여론이 권력인 시대다.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군중심리는 더 빠르게 더 강력하게 개인을 파괴하고 여론을 만들어낸다. 일부 대중이 만들어낸 집단적 의견이 전체 사회의 정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결국에는 정책까지 바꾼다. SNS(Social Networking Service·사회관계망서비스)라는 혁명..

'선' 넘는 사람에겐 "싫어요" 해도 됩니다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탑승한 비행기가 추락할 때 산소마스크는 누가 먼저 써야 할까. 어른인 내가 먼저 착용해야 할까. 아니면 아이를 먼저 챙겨야 할까. 정답은 어떤 상황에서든 '내가 먼저'다. "다른 사람을 돕기 전에 자신이 '먼저' 산소마스크를 착용하십시오." 이런 비슷한 기내 안내 방송을 들어봤을 것이다. 유아를 동반한 보호자도 마찬가지다. 왜일까. 높은 고도에서 항공기가 갑작스럽게 추락할 경우 몇 초 만에 저산소증으로 기절할 수 있다. 아이가 혼자 남으면 위급 상황에 대처하기 더 어려워진다. 이 때문에 어른이 먼저 호흡기를 착용한 후 아이를 도와줘야 한다. 간단한 것 같지만 결코 간단하지 않은 이 상황은 모든 인간관계로 확대 적용할 수 있다. 사람은 다른 사람을 돕고 싶은 열망에 사로잡히면 자신부터..

강원도 여행 2박3일(두타산~삼척항~강릉~홍천강)

2021년 7월 5일 아침 5시에 출발하여 10시 좀 안되서 도착했다 삼척에 '두타산'은 네 번째 인데... 몇 일 전 신문에 내용이 나를 먼 걸음하게 만들었다 中장가계 안 부럽다, 두타산 베틀바위 산성길 7.3㎞ 전면개방 - 중앙일보 (joins.com) 베틀바위 코스만 걷는다면 약 3시간 반 거리이지만 우리는 두타산 정상까지 걷기로 했다 (약 9시간 코스) 베틀바위 아래에서 우리를 향해 환호하는 산객의 목소리가 메아리치고,,, 1000미터가 넘는 고산에 이렇게 멋드러진 거송을 볼 수 있는 곳은 '두타산' 뿐이랴,,,? 두타산을 서 너 번 왔어도, 처음으로 보는 '쌍폭포' 오래된 내 헨폰과 최근에 구입한 지인(동행)의 헨폰카메라 화질이 다름(여기부터~ 아래 사진들) 꽁지머리를 꽉 조였더니만,,, 대머리..

반가울땐 "밥 먹자" 고마울땐 "밥 살게"…우린 마음을 배달해요

유난히 일이 잘 풀린 어느 날, 남편은 아내를 위해 설렁탕을 한 그릇 산다. 며칠째 아파서 누워 있는 아내. 설렁탕은 가난한 남편이 아내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마음 씀씀이이자 약이자 응원이다. 약 한 봉지 사줄 수 없을 정도로 가난했지만, `운수 좋은 날` 주머니가 두둑해지자 아내를 위해 산 가장 따뜻한 한 그릇. 우리 민족에게 밥은 그런 의미다. 가족을 챙기는 마음, 걱정하는 마음, 함께하는 위로.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은 그렇게 슬픈 밥 한 그릇을 그렸다. 마침내 운수 좋은 날이 와서 설렁탕을 샀지만 아내에게 전해지지 못한 따뜻함. 소설의 배경인 1920년대, 설렁탕은 세대와 신분에 상관없이 즐겨 먹었던 음식이다. 하지만 가난한 그들에겐 마치 잔칫날을 맞이하듯 특별한 음식이었을 거다. 그래서..

꿀잠서 깬 장자의 질문 “내 몸에 붙은 그림자 떼는 법은?”

살다 보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는 사건과 만날 때가 있다. 그 사건의 의미가 세월이 한참 지난 다음에야 비로소 이해되는 경우도 있다. 10년도 더 지난 일이다. 무슨 바람이 불었던지 2008년 1월 1일에 전남 담양으로 답사를 떠났다. 가사문학의 산실인 담양이 그리웠기 때문이다. 소쇄원과 환벽당을 거쳐 식영정(息影亭)에 도착하자 눈이 펄펄 내렸다. 쌓인 눈 위를 또다시 덮어주는 눈. 식영정은 ‘그림자가 쉬는 정자’라는 의미가 그러하듯 사람의 마음까지 쉬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그런 멋과 아취가 있는 정자이니 송강(松江) 정철(鄭澈)의 ‘성산별곡(星山別曲)’이 탄생할 수 있었으리라.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소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눈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타령 소리가 들렸다. “꿈이로다 꿈이로다,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