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장모님 생신 쯤이면,,, 여름휴가 겸하여 처가집 남매들이 함께한다 이번엔 코로나 질병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것을 자제하는 상황이라 여러 의견을 취합한 끝에 의무가 아닌 희망자에 한하여 참석키로 했다 그런데 8월 14일 이후부터 갑자기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는 관계로 정작 주인공인 장모님은 생신모임에 참석할 수 없었다(요양원의 권고사항으로) 짧은 이틀간의 시간에 충남 가야산에 있는 '남원군묘' ~ 예산에 팬션 ~ 홍성 이응노 생가 등 이번 여름에 가지 못한 여행을 대신하였다. 54일 기간의 긴 장마에도 튼실하게 영글어가는 밤송이와는 대조적으로 고랑이 긴 밭 고추들은 탄저병으로 거무죽죽하게 말라비틀어져 가을 고추수확 기대는 저버려야 할 듯. 이응노 화백 생가 (전시관 바로 옆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