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반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는데,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만, 비로 변하여 평소보다 교통체증이 심하였다
장흥 천관산주차장에 오전 11시 10분 경,, 약 1시간 쯤 지체되어 도착하였다.
비는 좀 가늘어졌으나 우비를 입어야만 될 상황이었고.
수면 부족 거기에 시야가 안 좋은 고속도로를 약 6시간 운전한 탓인지, 컨디션이 최저인 것을 몸으로 느껴가며 걸었는데, 사진 모습도....
11시 30분 쯤, 천관산은 이슬비로 바뀌었는데, 서울에는 첫눈이 함박눈되어 내리는데,, 안전산행 하라고 전화가 오고.
하늘향해 우뚝 솟은 양근바위가 무색하리 만큼
두통에다 발걸음 무거운 상태의 이 남자는, 산행 멤버의 반강제 권유로 찍은 핼쓱한 사진
동백꽃이 핀 줄 알았다
동백나무에 내려앉은 붉은 단풍잎이 꽃보다 더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었고
이번 산행에서 리더를 맡은 '사철님'(나보다 10년 이상 나이)이 선정한 산행 코스 덕분에 그나마 큰 무리없이 완주했다.
주차장 ~ 육각정 ~ 문바위 ~ 양근암 ~ 봉황봉 ~ 천관산 ~ 억새능선 ~ 환희대 ~ 구정봉 ~ 선인봉 ~ 장천제 ~ 주차장
귀경 서해안 고속도로도 예상보다는 정체가 없어 산행 피로에 운전 스트레스의 누적됨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속하며 최남단 끝에 있는 '천관산' 등산 기회를 많이 벼르다가 오늘 갖게되어 행복했다
가을 억새가 한창일 때 왔더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장거리 운전하며 온 만큼의 명산이란 만족감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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