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금요일 자정에 출발 했습니다
2주 전부터 시작된 요통이 심신을 무겁게하는 요즈음
삐끗~ 으로 인한 허리통증과 행동의 부자연스럼으로, 선약만 아니었으면,, 취소하고픈 이번 산행이었습니다.
먼동이 트기 전 어둠을 가르며 낯 피부에 닿는 차가운 공기와 신선한 바람
내가 사는 곳과는 확연히 다른 새벽공기의 느낌이었습니다
65세 넘어서는 공기 맑은 시골에서 지내고 싶다는 평소에 하던 내 말을
꼭 실천 해야겠다는 다짐이 '노고단'을 향해 걷는 걸음마다 더욱 다져지는 듯 했습니다
꾀꼬리, 소쩍새, 이름 모를 새소리...
어릴적 서울 인왕산에서도 흔하게 듣던 소리를 여기 지리산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겨울에 눈꽃을 포함하면 사계절 언제나 나를 반기는 지리산 야생화
성삼재~ 반야봉 ~ 삼도봉 ~ 화개재 ~뱀사골 ~ 반선 주차장
약 20 Km의 거리를 걷는 중에 허리를 비롯한 무력함에 지친 영혼의 작은 통증이 치유된 느낌입니다.
아래 사진은 산악회 회원님이 찍은 것을 옮겨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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