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을 타고 약 2시간 걸려 도착한 동두천의 '소요산'
산 전체가 울긋 불긋 아름답게 치장하고 날 반겨주리라 기대가 컸었는데,
"가뭄으로 잎이 타서 그대로 시들어버린 게야" 옆에서 같이 걷는 형도 무언가 서운한 듯 말하며 걷고
간간히 보이는 붉은 단품나무 부근엔 천연기념물 찍는 듯 사진 담기에 많은 사람으로 북적이고
단풍 보러 멀리서 '소요산'까지 왔는데...
10시 15분 걷기시작하여 ~ 오후 4시 10분까지 걸었다. (여러 얘기를 나누며 천천히 걷다)
동두천 시에서 개최하는 '소요산 단풍 음악제' (오후 4시 반 쯤 소요산 입구)
부근 군부대의 찬조출연 공연 타임에 젊은 군인아저씨 두엣이 부르는 노래가 좋았고 재밌었다. ^^
♬ 어느날 우연히 거울속에 비춰진 내 모습을 바라보면서 ~~♩세월아 비켜라 ~~♪
군인아저씨 젊은 목소리와 머리칼 희긋희긋한 등산객들의 목청이 믹스되어 소요산이 진동했다.
♪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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