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단비라고 불러도 좋을 주룩주룩 내리는 새벽 가을비
어쩌랴,, 우리에겐 하필이면 오늘 내리는 비가 반갑지 않은 것을
동이 트기 전 6새 반에, 세 명의 친구가 강원도 고성으로 출발한다.
몇 개월 전부터 계획된 산행이라 최소 8명 정도는 참가할 줄 알았는데,
딱 세 사람이 함께 했다. (날씨 탓일게다)
국도변 휴게소에서 '황태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은전대 두손으로 꽉 잡고, 반쯤 감은 눈에 힘을 줘가며 전방을 주시하고 달리는데
저 멀리~~~ 우비 입고 교통위반 지키는 '경찰아저씨' 모습에 속도를 줄이며 긴장 했다.
바로 내차 앞에서 엄청난 속도로 달리던, 폭스바겐 승용차는 가까스로 정지선을 넘어 스톱하고
정지선 내에서 어거지로 스톱한 내차~ 휴 ~~~!!!!
그런데,,,??? 비옷 입은 경찰아저씨~~ 오른쪽 팔 기부스 했는지,,???
신호등 바뀔 때까지, 여전히 동작그만~~~! 우이씨~~바 ~~~~ㄹ~! ^^
고교 동창들이, 모두 네명 모였다 (날씨 탓일 게다)
맨 우측에 녹두장군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가 강원도 000 공사에서 근무하며 서울로 주말부부 하는 친구인데
이번 모임에 주인장이라고 해도 좋겠다. (헌데 참가인원이 적어 오히려 내가 미안한 맘..)
일명 '퍼즐바위'라고 하는데, 인위적으로 바위를 끼워맞춰 쌓아놓은 것처럼 보인다
어떤 놈은 자연적으로 되었다 하고, 또 다른 놈은 사람들이 쌓은 인위적이라고 하고, 관점이 각기 달랐다.
하늘 날씨가 변화무쌍 하다
햇살이 밝다가, 갑작스래 소나기가 내리고, 바람도 거세고, 안개도 짙고.
태어나서 '쌍무지개'를 첨 봤다. ^^
뒷 편으로 보이는 '울산바위'를 궂은 날씨로 인하여 웅장한 절경을 감상하지 못함이 서운했다.
내가 먹거리 사진을 올리는데는 이유가 있다
공짜로 얻어 먹었을 때 ^^
값을 떠나서, 맛나게 먹었다는 느낌이 들었을 때
네 명이서 2만 2천원 저렴한 값에 맛난 음식.
강원도 000공사에서 근무하는 문00 친구가 준비한 '저녁만찬'
공짜라서 더욱 맛나다 ^^, 특히 산 문어를 즉석에서 쪄낸 '문어찜'
친구 왈~~ 8명정도 참석할 줄 알았는데,,, 너희들이나 푸짐하게 먹어라~!
네 명이서 많이 먹고, 엄청 마셨다 (소주 & 맥주)
다음날 아침
두부 전문 식당 (농촌 순두부 : 강릉시 경문동 126-1)
이 또한 '문00' 친구가 다음날 숙취까지 생각하여 예약한 식당과 메뉴
특히 명태찜은 맛과 식감이 환상적 임.
세종문화회관 앞 광화문 광장
정체된 도로를 장거리 운전하느라 피곤이 누적되어 집에 도착하자마자 침대에 떨어진 나.
30분 지났나..? 세종문화회관에서 '오케스트라 연주대회'에 몇 시까지 나올 수 있냐는 고교친구 전화
샤워하고, 깔끔한 복장입고, 오케스트라 경연대회 참석 음악감상 보다 거의 취침상태로 시간 흐름.
축할 것은, 우리 고교동창 오케스트라 음악단이 1등 했다는 것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바쁘게 지나간 3일 연휴
여기서부터는 동창회장이(선그라스) 찍은 것을 올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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