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 :'14년 12월 11일
지은 사람 : 알랭드보통
옮긴 사람 : 정영목
출판한 곳 : 은행나무
내용 요약 : 인간의 욕망 중에 타인을로부터 인정받고자하는 '명예'의 토대라 할 수 있는 '지위status라
는 자리에 올라서기 위하여 영혼과 신체가 감수해야 할 고통과 땀, 그리고 한편으로 그 것으로 인한
불안은 어떠한 요인에 의하여 형성되고 그것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상세하게 사진 또는 그림
을 가미하여 설명하였고, 내용 말미에는 그 불안을 초월한? '보헤미안'의 예를 들어 불안에 대한 목
마름을 해소해 주는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끄적 끄적 : 나는 프랑스 영화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 관람 중에는 스토리의 전개 등 내용을 이해하지 못
하다가 종료무렵에 조금 정리가 되는, 바꿔 말하면 상황판단에 대한 순발력이 형광등처럼 늦은 사람
인데, 이 책 또한 끝트머리 부분에 가서야 내용에 대한 감이 들었다. 특히 해외 영화나 서적은 내가 소
화 하기엔 버거운 인문학적 소양이나 그 것이 어필하려는 메세지를 잽싸게 읽어내는 눈치가 빠르지 못
한 나이기에, 이 책도 두번 이상 읽어야만 확실한 뜻을 이해할 것 같다. 거북이 같은 내겐 어려운 책.
내용 중에 : 우리가 매일 마주치는 수많은 불평등을 고려할 때 질투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우리가 모두
를 질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엄청난 축복을 누리고 살아도 전혀 마음이 쓰이지 않
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우리보다 약간 더 나을 뿐인데도 끔찍한 괴로움에 시달리게 만드는 사람
들도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같다고 느끼는 사람들만 질투한다. 우리의 준거집단에 속한 사람들
만 선망한다는 것이다. 가장 견디기 힘든 성공은 가까운 친구들의 성공이다.
데이비드 흄은<인성론A >에서 이렇게 말했다.
"질투심을 일으키는 것은 우리와 다른사람들 사이의 커다란 불균형이 아니라 오히려 근접 상태다.
일반 병사는 상사나 상병에게 느끼는 것과 비교하면 장군에게는 질투심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 고
말할 수 있다. 뛰어난 작가 역시 평범한 삼류작가보다는 자신에게 좀 더 접근한 작가들로부터 질투
를 더 받는다. 불균형이 심하면 관계가 형성되지 않으며, 그 결과 우리에게 먼 것과 우리 자신을 비
교하지 않게 되거나 그런 비교의 결과부터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 ☜ 맞는 것 같다(달컴이 생각)
- 책 58쪽 내용 중에 -
자신이 하찮은 존재라는 생각 때문에 느끼는 불안의 좋은 치유책은 세계라는 거대한 공간을 여행하
는 것.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예술작품을 통하여 세상을 여행하는 것이다.
- 책 297쪽 내용 중에 -
19새기 초 서구와 미국에 새로운 집단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그들은 소박하게 옷을 입고, 도시의 싼
지역에 살았고, 책을 많이 읽으며, 돈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였고, 다수는 우울한 기
질이었고, 사업이나 물질적 성공보다는 예술과 감정에 충실했고, 가끔 관습에 얽메이지 않는 성생활
을 하기도 했다. 사람들은 이들을 '보헤미안'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보헤미안은 전통적으로 집시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 보헤미안들은 남자와 여자, 부자와 빈자, 시인과 법률가, 과학자와 실
업자를 가릴 것이 없이 모든 사회계급, 연령집단, 직업에서 발견된다고 주장했다.
- 책 325쪽 내용 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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