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녀온곳 ♣

가평 용문산 겨울산행 (131207)

달컴이 2013. 12. 7. 22:20

 

 

 

 

 

아침 8시 용산역 중앙선 전철을 타고 약 1시간 30분 가량 걸려서 용문역에 도착했다.

전철역 앞에서 차를 타고 약 20분정도 달려서 용문산 관광지 주차장에 도착한다.

전철역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거리에 용문사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 첫번째 착각이었다.

용문사는 문화재 관람료 2천원을 받는다 ( 용문산 오르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꼭 내야한다 )

 

 

 

 

 

 

 

 

시간이 없어 용문사는 둘러보지 못하고 천년 넘게 살아온 은행나무만 관람료 대신 보았다.

 

 

 

 

 

오늘 산행코스 : 용문사 ~ 마당바위 ~용문산 ~ 장군봉 ~ 상원사 ~ 현수리  ( 약 5시간 소요 )

 

 

 

 

 

 

 

 

왠만한 산에 하나 쯤 있는 마당바위

 

 

생각보다 오르는 길이 안 좋다 ( 바위 너덜길이라고 하겠다 )

거기에 눈이 녹지가 않아서 산 중턱에서는 아이젠 없이는 도저히 오를 수가 없었다.

아침 집 나올 때 산행 조심하라고 말하는 마님에게

" 거긴 그리 어려운 곳이 아닐것 같은데... " 라고 말한 나의 두번째 착각이었다.

 

 

 

 

 

사명 대사님????? 이 찍어준 사진

 

 

사명 대사님????? 이 찍어준 사진

 

 

 

 

용문산 정상에서

이번에는,   조금 더,   다 왔남~?,  여기도 정상이 아니네..???    이렇게해서  오른 용문산 정상

은근슬쩍 사람 죅이는  용문산이었다. ( 배낭이 무거운 탓인가 생각도 했지만... )

1천미터 높이의 다른 산과 같이 생각했던 것이,  내가 이번 용문산행에 대한 세번째 착각이었다.

밑바닥 높이부터 시작되는 용문산 정상 오름은 다른 1천미터의 고지 산행과는 차원이 다름을 알았다.

  눈길에다 배낭이 무거운 탓도 있겠지만... ( 위안 ^^ )

 

 

 

 

 

 

 

 

 

 

 

 

 

 

백운봉으로 해서  하산하려 했던 계획을 수정하고

장군봉을 거쳐 상원사로 하산키로 했다 ( 동절기 어둠을 감안하여 ) 

 

 

 

 

 

 

단단한 바위를 조각내버리는 소나무의 강인한 생명력

 

 

상원사까지의 하산길도 만만치가 않았다.

막걸리 2병 중에 한 병만을 마신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들게한 하산길

술 약한 사람이 취했다면 음주운전보다 더 무서운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술을 전혀 입에 대지도 않은 '기봉이 형'이 크게 넘어졌는데, 다행이 다친곳이 없었고,

술 마신 사명대사 & 달컴이 두 사람은 무사고 ㅋㅋㅋ

( 조심조심 엉거주춤하는 '기봉이 형' 모습이 재밌다 : 사진의 뒤에 있는 사람 )  

 

 

 

상원사에서,,,  '용문역' 방향을 어떻게 가야지 가장 빠르게 갈 수 있을까? 검토하는 "킹콩" 회장님 

 

 

상원사 오름길을 벗어난  초입에 서있는 관음보살 상

어둠으로 사방 윤곽을 구분하기 어려워진 시각은 오후 5시 반 쯤이었다.

 

 

용문역까지 택시로 1만원 + 5천원 ( 다섯명이 타서 오천원 웃돈을 지불했음 )

느타리버섯이 인연이되어  들어가게 된 버섯국밥집

다섯이서 푸짐하게 먹고 소주 한병 값 포함해서 2만 7천원, VJ특공대 프로의 값싼 음식점 느낌이다.

거기에 직접 재배한 느타리버섯을 3천원에 엄청 많이도 준다

( 마님 왈 : 이정도면 8천원어친데,,, 달컴이 칭찬 받았다 ^^ )       

 

 

군고구마 먹고 싶으면,,, 까 먹어도 돈 안 받음. ^^

 

 

 

김치, 밑반찬, 술 셀프~!

 

 

버섯국밥 4천원, 쐬주, 닭백숙, 푸추전 등  5명이 먹고나서 2만 3천원...?  뭐야~???  우리가 뭔가 공짜로 먹었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