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녀온곳 ♣

안성 서운산에서 만난 젊은 노인 (120923)

달컴이 2012. 9. 23. 14:42

 

 

은적암으로 가는 길,    단풍이 붉게드는 가을엔 무척 아름다운 길.

 

 

 

 

 

은적암을 오르는 산길이 좀 더 넓게 다듬어지고 있는데... 산죽(山竹)의 자연스러움을 없애고 드문드문 모종 했다.     

 

 

서운산을 찾을 땐, 항상 내 사진의 모델이 되어 준 요넘도 오늘로 마지막을 고하는 것 같고. 

 

 

불경소리가  아래까지 들려서 고개들어 보니 불당문이 열려 있고,  오늘은 스님이 계시는 듯 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스님은 계시지 않고  녹음된 불경이 확성기에의하여 아래까지 전달 된 것.

" 언제 확성기를 설치한 걸까..?  오늘 첨으로 들은  은적암 확성기의 불경소리 "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올린   '서운산 정상 인증사진' 

모르는 타인이 찍은 것은 무언가 껄쩍찌근 하다 ( 자신의 주제를 모르는 달컴이~! )

 

 

 

 

서운산 정상에서 '금북정맥'이어지는 길,    산꾼들이 많이 걷는 '베티고개'를  가려다가  중도에 포기 했다.

차량이 있는 주차장으로 원점산행이 심적인 부담으로 되어서...

 

 

 

6년 전인가..?  일죽 칠현산에서 시작되어 ~ 엽돈재까지 '금북정맥'의  일부 구간을  8시간 걸었던 기억이 있다

좀  힘이들었다는 기억. 

 

 

하산 하면서  간식을 먹고자 잠깐 들른 정자 ( 정상에서 거리상으로 약 200미터 떨어진 곳 )에서

 혼자 먹기 어색하여,   나이든 분에게  '쵸코파이'와  식수를 권했는데...

산행경력이 43년이고, 지금 나이가  79세라고 한다. 도저히 믿기지 않을정도의 체력이었다.

거기에 더욱 놀란 것은,,, 작년에 금북정맥 산행을  8시간 반에 했다는 것.( 바로 윗 글  달컴이도 힘들었다는 그 길 ) 

 

"내가 말이죠~  32세에 죽는병 앓다가 공무원 생활 그만두고,  산에 다니기 시작했다우~ 지금 이렇게~~ " 

하여간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내 식수를 혼자 다 마셔버린 그 어르신 때문에 목마름 참느라~!

 

 

 

 

 

 

 

서운산에서  가장 아름답고 자연 그대로의 숲이 우거진 곳  ( 마치 비무장지대를 연상케 하듯 )

 

 

 

 

'서운산'도  많이  알려졌나보다

제1, 2  주차장이 만차가되어,  도로변에 주차한 차량이 많다

오전 9시부터 ~ 11시 반까지 약 6키로 가량 걸은 '안성 서운산'을  단풍계절에 또 와야겠다.

 

 

10월 1일부터 ~10월 14일까지 '세계민속춤' 축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바우덕이 축제' 였는데, 축제 이름도 바뀌어  글로발 페스티벌로  발전하고,

매년 함께한 안성지역 축제,  올해는 知人을 초대하여 함께 볼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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