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 :'12년 5월 19일
지은 사람 : 블레즈 파스칼
옮긴 사람 : 하 동훈
출판한 곳 : 문예출판사
내용 요약 :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 또는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좀 더 낮았더라면, 지구의 전
표면이 달라졌을 것이다" 라는 말로 더 유명하게 알려진 <팡세>는 모든 사람을 신앙으로
이끌기 위해 씌여진 그리스도교 변증론의 초고였다. 이 책에서 파스칼은 인간이 어떻게 위
대함과 비참함의 변증법을 통해서 신에 대한 사랑에 이르는지를 보여준다. 스토아 학파의
대표적인 철학자 에픽테토스와 프랑스의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사상가 몽테뉴의 계보
를 잇는 파스칼에게 인간은 무한과 허무, 위대함과 비참함 사이에 떠도는 중간자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인간은 광대한 우주에 비하면 하나의 점(點)에 지나지 않는, 하나의 갈대와
같이 약한 존재다. 그러나 그것은 '생각하는 갈대'다. 즉 "공간에 의해서 우주는 나를 감싸
고, 하나의 점으로서 나를 삼킨다. 그러나 사고에 의해서 나는 우주를 감싼다." 바로 이곳에
서 파스칼은 인간의 존엄성을 발견한다.
끄적 끄적 : 책을 읽는 것에도 수준이 있는 듯하다( 내 수준과 비교하여 차원이 높은 것 아닌지 )
천천히 정독을 해도 도무지 의미 파악이 안되는 내용으로 머리가 무겁다 더하여 졸리움이
책을 읽을 때마다 와서 어렵게 뒷장을 덮었다.
짧은 39살의 생을 100세보다 더 많은 멋진 업적과 흔적을 남기고 간 '파스칼'이라는 인간
을 책을 통하여 새삼 알게되었다. 철학자 & 과학자 & 수학자 & 발명가 & 문학가 ...
♣ 큰아이하고 저녁을 먹으며 마신 술 한잔의 취기 때문인지 더 이상 끄적일 수가 없네~~!
내용 중에 : 인간은 한 개의 갈대에 지나지 않는다. 자연 가운데서 가장 약한 자다. 그러나 그것은
생각하는 갈대다. 그를 짓눌러버리는 데는 전 우주가 무장할 필요가 없다. 한 줄기 증기, 한
방울 물도 그를 죽이는 데는 충분하다. 그러나 우주가 그를 짓눌러버릴지라도 인간은 그를
죽이는 자보다 더 한층 고귀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자기가 죽는 것과 우주가 자기보다 우
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주는 그것들을 하나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모든 존엄은 사고에 기인한다. 우리가 우리를 높여야 하는 것은 그것 때
문이요, 우리가 채울 수 없는 공간이다 시간 때문은 아니다. 그러므로 잘 생각하도록 힘을 다
하자. 이것이 바로 도덕의 본원이다.
- 책180쪽 ( 347구절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