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해돋이 산행 계획을 취소하고
마른하늘 번개치듯이 '번개산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취지는 한해를 산에서 깔끔히? 마무리 하자는 것입죠
술 좋아하는 사람이 이유를 대서 술을 마시듯, 산 좋아하는 사람 또한 그렇게 산을 오릅니다.
산에서 2011년 마지막 '해몰이'를 보고, 신년 아침엔 가족과 함께 새해맞이를 하자는 의견 ( 좋은 말씀입죠 )
하여, 저는 고민 좀 하다가,,, 멤버 9명 중, 맨 나중에 합류하였습니다.
( 이번 년말엔 세검정 어머님댁에 가질 않았습니다 )
"심원사" 그리 오래된 사찰은 아니지만 고찰에서 풍기는 엄숙함이 배어나온다
이번 산행 계획을 세우고 산대장 역할을 담당한 '원미동사람' 말처럼
도봉산 다락능선은 감탄사가 절로 나오며, 재밌고 힘이 들다고 하더니만,,,
재밌고 ~~~~~ ^^
좀 힘이들고 ~~~~~~~ ^^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 ^^
앞에 선 사람이 산대장 "원미동사람"
Y계곡을 통과하는데,,, 줄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즉, 앞에서 좀 미숙한 산객이 있으면, 통과 속도가 더디게 마련입니다
한 사람이 통과할 공간 밖에 없는 철책을 붙잡고 내려 가는 길
한 사람이 통과할 공간 밖에 없는 철책을 붙잡고 올라 가는 길
Y자 형상의 계곡, 철책길을 어렵게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어떤 곳은 협소해서
스탠다드 체격에 중간크기의 배낭을 맨 내 자신이 겨우 빠져나갈 공간도 있었습니다
즉, 몸집과 배낭이 큰 사람은 글쎄요...? ^^
엉거주춤,,,,,, 바위 위에 눈이 얼어서 상당히 미끄러웠습니다
한사람 씩 도와서 내려가는 상황에서 유난히 표시가 나는 내 모습을...^^
( 동행한 애뜨랑제님이 찰칵 했습니다 )
Y계곡을 통과한 후, 바로 밑에 이러한 안내 프랙카드가 있네요.
음지 쪽에는 눈이 녹지 않아서 미끄러웠습니다
'배려' 하는 맘을 여기에서도 보았습니다. ^^
산행코스 : 망월사역-심원사-다락능선-Y계곡-신선대-도봉주능선-우이암-무수골-도봉역(천천히 5시간)
산행인원 : 9명 ( 킹콩, 원미동사람, 에뜨랑제, 들꽃, 마일스톤, 사명대사, 조씨,박씨, 달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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