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녀온곳 ♣

춘천 굴봉산 (110702)

달컴이 2011. 7. 3. 08:40

 

                                                                                                                                       7호선 지하철역에서

 

전철로 갈 수 있는 춘천여행 길은 휴일엔 많은 산객으로 붐빈다

예전과 별 차이가 없는 시간이 걸리는데도 ,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편리함으로 여행객이 늘었다고 한다.

  

 

춘천행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선크림을 덕지덕지 강제로 문지르는..... ( 사명대사님의 몰카 사진 )

 

 

경강역 -> 굴봉산역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 서울 상봉역에서  약40분 소요 됨 )

 

 

역 앞에 이정표  ( 서천 초등학교 방향에서 등산을 시작하는 것이 좋음 )

 

 

 

장맛비로 물이 불었습니다.  징검다리라도 있나해서  주위를 둘러 보았습니다만,

 

 

지하 암반수 같은 물은  개울 바닥에 조약돌의 윤기까지 비쳐질 정도로 깨끗하고 맑았습니다.

 

 

 

 

높지 않고, 가파르지 않은 산~  굴봉산

 

 

 

히말라야 산에 포터 같다고하면서 찍어준 사진 ( 허연 얼굴이 '강시' 같습니다 )

 

 

오르락~  내리락~ 건강에 좋은 산~  높지 않은 '굴봉산'

 

 

굴봉산이 고향이자, 서천 초등학교를 다녔다는 '굴봉산 시인 ( 등산복 안 입은 사람 )을 우연히 만나서

함께 산행을 하며, 잠시 쉬는 동안에 '고봉밥' 이라는 자작시 낭송을 감상했습니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서 그런지

오지의 산행을 하는 기분이 들기도하면서, 주위 나무들 또한 태고적 분위기가 물씬나게 합니다.  

 

 

 

 

배경이 좋다고 찍어달라고 하기에 찰칵 했습니다만,  저는 잘 모르겠는데요...?  왜 배경이 좋은 줄을...???

  

 

산은 높지 않으나, 힘들기는 매 한가지입니다.

그런 힘든산행에서 할아버지의 남다른 손녀사랑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 킹콩 회장님이 손녀와 함께 등산하는 사진 임 ) 

 

 

점심이 좀 늦었습니다.  오후 1시 반경이니까요

제주도에서 공수해 온 싱싱한 '자리돔'회와  각종 채소가 범벅되어 말 그대로 회무침입니다.

 

 

군침이 도는 회무침을 후원(준비)해 주신 나리꽃(킹콩님 큰여우?) 덕분과 함께

요리사의 손길이 빛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 xxxx 항공사 일급요리사  골드님의 손 )

 

 

풍성한 점심식사 자리에서  ( 담엔 제주도 '한치회'를 갖고와라... 물김치가 맛있냐?...곰소 갈치젓 이다...소리가 믹스되고 )

 

 

 

 

395 m 굴봉산 정상을 찍고 내려오는 하산길에는 제멋대로 자란 노송이 많았는데

  

 

뭔가 해서 가 보았더니,

 

 

오오산악회 자칭 S라인 '골드님' 사진콘테스트를 위한 촬영 중입니다.   오오~ S라인 ~~! 자세 좋고, 배경 좋고~! ^^

  

 

 

굴봉산이 어떠냐고 묻는다면,  오래된 소나무가 아름다운 산, 천연굴이 아홉개 있다는 산, 이라고 전하겠습니다.

 

 

 

 

 

 

이심이굴

 

 

우물굴을 살피고 있는 일행

 

 

우물굴엔 물이 고여 있다.

 

 

아직은 계단이 설치 안되서 밧줄을 잡고 내려가는 코스 ( 조심스럽게 하산해야 할 곳이 약 3군데 있음 )

 

 

쌍굴, ( 안경굴 ) 하산하는 길에 있어 쉽게 볼 수 있다.

 

 

아무나 갈 수 없는 곳,   이 곳이 고향인 '굴봉산 시인'이 안내하여 찾아가는 '배틀굴' 가는 길

 

 

'베틀굴'을 살피는 일행  ( 옛날에 일가족이 난을 피하여 이곳 굴에서 지냈다고 설명하는 시인 )

 

 

 

 

 

산을 다 내려와 커다란 맑은 하천에서 발의 피로를 씻는다. 검봉산과 굴봉산이 맞닿는 곳으로부터 내려오는 물줄기

 

 

굴봉산 계곡에서 흘러내린 이쪽 물은 더욱 차갑고 살갗이 얼얼하다.

 

 

마을어귀 전역이 짙은 밤꽃향으로 진동한다.  녹음이 농축된 독특한 내음 밤꽃향기로 머리가 띵하다.

 

 

굴봉산역 바로 앞에 컨테이너로 지어진 '간이주점'에서 하산 뒷풀이,, 막걸리 파티

도토리묵, 션한 막걸리, 등등 값도 저렴하고, 맛도 좋고, 주인 아줌마 친절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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