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녀온곳 ♣

인천 무의도 호룡곡산(101120)

달컴이 2010. 11. 20. 21:42

 

 

인터넷에 '서울 근교에 가 볼만한 산' 을 검색하면

여러 산 중에 '호룡곡산' 포함되어 있고,

산과 바다의 경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설명도 같이. 

 

 

오래전부터 가 보려 했던 '호룡곡산'을

차량으로,,?  대중교통으로..?  고민 좀 하다가

시간이  걸리더라도  버스를 타고 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인천행 송내역 북부역 방향에서 302번 인천공항(을왕리해수욕장 행)버스를 타고

무의도 선착장 정류소에서 하차하여 잠진도 방향으로 약 15분정도 걸어간다

잠진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큰무리 선착장에서 내림

 

 

 

 

 

배가  잠진도 선착장에서--> 무의도 큰무리 선착장으로  떠나기 직전.

 

 

큰무리 선착장에 도착하여 마을버스(1000원)을 타고

광명선착장으로 가서  호령곡산 -->구름다리 --> 국사봉 --> 큰무리 선착장.

역순으로 산행이 더 효율적이라는  어느 낚시꾼의 안내로 그렇게 했음.

( 해수욕장, 실미도 유원지는 동행한 집사람 체력을 감안하여 취소 )

 

 

 

 

사람인지,,? 해태인지,,? 하여간 혀를 내밀고 웃는 모습처럼 보여서 찰칵~...! ^^

 

 

광명(샘꾸미)선착장에서  소무의도 쪽으로 이어지는 다리공사가 한창입니다.

 

 

 

 

 

바위가 없다시피한 산에 드물게나마 작은 바위가 있으면 반가워 찰칵~ 했습니다.

 

 

단풍 나무도 없고, 밤나무도 없고, 갈참나무가 많은 산

 

 

 

하나개 해수욕장이 썰렁합니다.

 

 

오랜만에 동행한 집사람과  244미터 호룡곡산 정상에서 

 

 

호룡곡산 정상 쉼터

 

 

 

 

구름다리 앞에서 ( 호룡곡산 입산통제 안내 프랑카드가 보이네??? )

사전에 해당지소에 신고바랍니다.

 

 

 

호령곡산을 내려와  국사봉으로 올라 가는 길

 

 

 국사봉 정상에 오르다 ( 해발  240 미터 )

 

 

국사봉에서 보이는 "실미도 유원지"

" 가지는 말고 여기서 보기만 합시다"       " 그럽시다 "

 

 

 

 

 

 

" 망둥이"

숭어가 펄쩍하고 뛰니깐,  요놈도 폴짝하고 뛴다고 한다나???

 

" 한 쾌에(10마리) 얼마요...? "   " 4천원 내유~!" 

" 안 사실려면~ 말 구유 "

 

 

이건 말유~,,,  구워  먹기도 하구유,  쪄 먹기도 하구유,  찢어 먹기도 하구유,  삶아 먹기도 하구유,,

바다에 감초인가,  바다에 인삼인가? 대단한 놈이네~! ^^

 

 

눈처럼 하얀 것이 " 굴가비? "

조개껍질이 "조가비"라면,,, 굴껍질은 "굴가비"

 

국사봉을 향하여 올라가는 산길 초입에,

지금막 따온 굴이라며 한봉지 1만원에 사라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다시 떠오르게 한

 바닷가에  허연 " 굴가비 "

 

 

저 곳에서 말린 것은  " 특별한 것 임 "

" 돈 억만원 줘도  안 팔어 " 그 이유는 나만이 알고 있음

 

 

내가  모델을 찍어 주고 ^^

 

 

또 내가 모델이 되고  ^^

 

 

 

오전 11경까지만 해도 허허벌판의 갯벌이

바다물이 차들어와 거의 잠겼습니다.

 

 

릴낚시 하나가지고 하루를 보냈다는 아저씨

무얼 잡았냐고 물었더니,  백을 열어 보여줍니다.

 

 

물고기는 없고

농게인가요?  서로가 엉켜서 꼼지락거립니다.

 

 

" 이거~~  양파를 담는 망태기 있잖아,, 거기에 생선 대가리나, 돼지고기 비계,를 넣고선 "

"물이 잠긴 갯벌 얕은 곳에 잠시 담가두면, 이런 농게가 망태기에 새까맣게 달라붙어"

" 1시간정도 있다가 그냥 훝으면 돼!  나 이거 1시간 동안 잡은 거여~~ "

 

 

" 어이쿠~ ^^  이번엔 망둥이가 물려 왔네~ ^^ "

 

 

무의도 큰무리 선착장 --> 잠진도 선착장으로 향하는 배에 오른다.

(참고 : 배는 오후 18시 30분까지 왕복 하고, 1인당 왕복 3천원 )

 

 

 

 

오늘 산행은 평소보다 늦게 시작하여

배를 타고 잠진도로 가는 중에(귀가하는 중) 일몰의 경치를 보게되었습니다.

 

아름답고 멋진 광경을 놓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저렴한 디카의 한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