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서울 근교에 가 볼만한 산' 을 검색하면
여러 산 중에 '호룡곡산' 포함되어 있고,
산과 바다의 경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설명도 같이.
오래전부터 가 보려 했던 '호룡곡산'을
차량으로,,? 대중교통으로..? 고민 좀 하다가
시간이 걸리더라도 버스를 타고 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인천행 송내역 북부역 방향에서 302번 인천공항(을왕리해수욕장 행)버스를 타고
무의도 선착장 정류소에서 하차하여 잠진도 방향으로 약 15분정도 걸어간다
잠진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큰무리 선착장에서 내림
배가 잠진도 선착장에서--> 무의도 큰무리 선착장으로 떠나기 직전.
큰무리 선착장에 도착하여 마을버스(1000원)을 타고
광명선착장으로 가서 호령곡산 -->구름다리 --> 국사봉 --> 큰무리 선착장.
역순으로 산행이 더 효율적이라는 어느 낚시꾼의 안내로 그렇게 했음.
( 해수욕장, 실미도 유원지는 동행한 집사람 체력을 감안하여 취소 )
사람인지,,? 해태인지,,? 하여간 혀를 내밀고 웃는 모습처럼 보여서 찰칵~...! ^^
광명(샘꾸미)선착장에서 소무의도 쪽으로 이어지는 다리공사가 한창입니다.
바위가 없다시피한 산에 드물게나마 작은 바위가 있으면 반가워 찰칵~ 했습니다.
단풍 나무도 없고, 밤나무도 없고, 갈참나무가 많은 산
하나개 해수욕장이 썰렁합니다.
오랜만에 동행한 집사람과 244미터 호룡곡산 정상에서
호룡곡산 정상 쉼터
구름다리 앞에서 ( 호룡곡산 입산통제 안내 프랑카드가 보이네??? )
사전에 해당지소에 신고바랍니다.
호령곡산을 내려와 국사봉으로 올라 가는 길
국사봉 정상에 오르다 ( 해발 240 미터 )
국사봉에서 보이는 "실미도 유원지"
" 가지는 말고 여기서 보기만 합시다" " 그럽시다 "
" 망둥이"
숭어가 펄쩍하고 뛰니깐, 요놈도 폴짝하고 뛴다고 한다나???
" 한 쾌에(10마리) 얼마요...? " " 4천원 내유~!"
" 안 사실려면~ 말 구유 "
이건 말유~,,, 구워 먹기도 하구유, 쪄 먹기도 하구유, 찢어 먹기도 하구유, 삶아 먹기도 하구유,,
바다에 감초인가, 바다에 인삼인가? 대단한 놈이네~! ^^
눈처럼 하얀 것이 " 굴가비? "
조개껍질이 "조가비"라면,,, 굴껍질은 "굴가비"
국사봉을 향하여 올라가는 산길 초입에,
지금막 따온 굴이라며 한봉지 1만원에 사라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다시 떠오르게 한
바닷가에 허연 " 굴가비 "
저 곳에서 말린 것은 " 특별한 것 임 "
" 돈 억만원 줘도 안 팔어 " 그 이유는 나만이 알고 있음
내가 모델을 찍어 주고 ^^
또 내가 모델이 되고 ^^
오전 11경까지만 해도 허허벌판의 갯벌이
바다물이 차들어와 거의 잠겼습니다.
릴낚시 하나가지고 하루를 보냈다는 아저씨
무얼 잡았냐고 물었더니, 백을 열어 보여줍니다.
물고기는 없고
농게인가요? 서로가 엉켜서 꼼지락거립니다.
" 이거~~ 양파를 담는 망태기 있잖아,, 거기에 생선 대가리나, 돼지고기 비계,를 넣고선 "
"물이 잠긴 갯벌 얕은 곳에 잠시 담가두면, 이런 농게가 망태기에 새까맣게 달라붙어"
" 1시간정도 있다가 그냥 훝으면 돼! 나 이거 1시간 동안 잡은 거여~~ "
" 어이쿠~ ^^ 이번엔 망둥이가 물려 왔네~ ^^ "
무의도 큰무리 선착장 --> 잠진도 선착장으로 향하는 배에 오른다.
(참고 : 배는 오후 18시 30분까지 왕복 하고, 1인당 왕복 3천원 )
오늘 산행은 평소보다 늦게 시작하여
배를 타고 잠진도로 가는 중에(귀가하는 중) 일몰의 경치를 보게되었습니다.
아름답고 멋진 광경을 놓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저렴한 디카의 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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