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휴계소에서
새벽 5시 굵게 내리는 소낙비소리에 잠을 깼다
정말이지 엄청나게 쏱아 붓는 비가 내린다
하필, 오늘 이러는게 뭐람~! 레프팅 참석한다 약속은 했는데...
버스 두대의 참석인원 확인결과
약 80명 약속(예약) 중에 불참자가 16명 정도
레프팅 장소에 전화하니깐, 거기(강원도 인제)는 비가 안 온단다.
가평 휴계소에서
서울을 벗어나 점차 소낙비가 수그러지더니만,
가평 휴게소에 버스가 도착했을 시는 화창하게 개었다.
강원도 인제 내린천, 레프팅이 스타트하는 지점에서
대체로 연배가 지긋한 회원들에게 물놀이 안전에 대하여 서너번 강조하는 수상요원.
쪼그려뛰기, 팔벌려뛰기, 등등 몸풀이 기초 운동도 단단히 해 두고.
시범 조교를 앞에 세워, 웃음을 자아내며 진지하게 실습도 있었구요.^^
드디어 갑옷을 입는다.
"헬멧이 작다" "이 죠끼는 헐렁하다" 는 둥...
마치 해상전을 앞둔 수병들처럼 단단히 무장을 하고.
차가운 물 적응을위한 물속에서 잠수체조를 하고 난후 '기념사진 한장' " 화이팅 5조~! "
출발~~!!!!!
" 양현 앞으로~! " " 정지~!!! " " 목소리가 작습니다~! "
보트의 맨 뒷자리에서 키를 잡고 있는 가이드가 성화가 대단하다.
크게 복창하라는 엄한 명령이다.
가까이에 있는 보트는 모두가 '물싸움"의 대상이고,
서로가 상대방에게 많은 물을 끼얹고, 젖어도 재밌는 웃음이 나오는 싸움.
보트가 뒤집혀 빠진 팀
작년 이맘때는 동강에서 레프팅을 즐겼는데
비교하면 이 곳 내린천이 강폭이 좁은반면, 상당히 물살이 세고, 바위가 많아서 위험했고.
대신 스릴은 더 있었지만,,,
보트가 전복한 팀이 구조되고 있군요.^^
어쨌거나, 젊은 수상가이드에게 엄청 잔소리(명령)를 들어가며 무사히 도착한 9명의 용사들.
가이드가 한장 찍어준 것.
오전 11시경에 시작하여 약 2시간 반정도 물놀이를 즐겼더니 배가 고프다.
보트를 옮기는데,,, 다리가 휘청거리고 머리도 어지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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