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녀온곳 ♣

북한산 사모바위(091206)

달컴이 2009. 12. 6. 18:33

 

 

 

 예년과 비교하면 연이어 포근한 초겨울 날씹니다.

"지금이 고추장 담기 좋을 때다" 어머님 말씀. (그래서 오늘은 어머님댁에서 고추장을 담그는 날)

  

 

시어머니 & 며느리 고추장 엿기름 끓일 때

혼자인 아들은 구기동 쪽 북한산을 올랐습니다

 

 

(대남문 쪽으로 오르는 나무 계단에 서서)

 "문수암" 사찰 바로 위 눈에 덮힌 문수봉이 다른 때보다 새로와 보이고

 

 

기대하지 않고 그래서 준비하지도 않은 미끄런 눈과 아이젠

대남문 정상에도 꽁꽁 얼었습니다.

몇번이나  미끌미끌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대남문에 오른 후엔 그대로 하산 하는데

 오늘은 눈내린 경치가 좋아 사모바위 쪽으로 돌아 내려 가기로 했습죠.

대남문 --> 비봉으로 가야합니다.

 

 

난 아이젠이 없어 발발발 거리며

앉다시피 하면서 산행을 했습니다.

  

 

 

원래 없던 안전용 로프가 있네요.

임시로 북한산 안전요원이 설치 했습죠.^^

 

 

아름다움 1

 

 

아름다움 2

 

 

아름다움 3

 

 

아름다운 경치 앞에서

겨울산을 준비 없이 산책하듯 하는 무댓뽀~ 안전불감증~ 멍퉁이~!

  

 

문수봉을 보면서 디카로 망원경처럼 당겨 찌금

  

 

 보현봉을 디카로 망원경처럼 당겨 찌금

 

 

사진으론 별로 위험스럽게 보이지 않는데

실제론 경사가 장난이 아님 ( 임시로 안전로프가 설치됨 )

 

 

꽁꽁 얼은 경사 바위에서 미끄러워 쩔쩔매는 산객들을 사실적으로 찍어보려 했던 멍퉁이~!

 

 

멍퉁이가 젤 어렵고 힘들게 올라와서 흐믓하게 내려보고 찌근 사진.

아이젠이 없어 정말루 힘 들었음

 

 

고추장이나 담그는데 도와 줄 걸~!

앞에 선 빨간 등산복을 입은 분을 보면서 잠시 생각에 잠겼던 멍퉁이~!  

 

 

산책이 겨울등산이 되어버린 멍퉁이는 정말 아찔한 순간이 두번 있었는데.

 

 

눈 내린 사모바위는 언젠가 겨울철 눈 덮힌 속리산 문장대를 연상케 했다.

 

 

눈에 반사된 하이얀 햇빛 광채가 넘 아름다워서 "찰칵~" 했는데  별로네~. (사모바위를 향해 오르는 길에서)

  

 

사모바위를 지나 승가사 방향으로 가는데

핸폰이 울리며   " 어디예요?? 고추장 저어서 섞어야 하는데~! 여자는 힘들어서 못 해요~!! " 

" 알았어~! 여기 사모바위야~ 조금만 기다려~! " 

 

뒤 돌아서 한장 더 찌근 '사모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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