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녀온곳 ♣

북한산 수리봉(091107)

달컴이 2009. 11. 7. 18:00

 

 

불광동에서 수리봉(족두리봉) 올라가는 바위 길

 

 

결코 자랑할 것이 못되는 것인데

그리고 이렇게 위험을 감수하고 가지 않아도 되는데(우회 길이 있음)

 

 

그냥 모험심,,? 암벽타는 재미가 있다는 이유로..?

나도 오늘은, 못난 만용자에 포함된 한 사람이었습니다.

 

 

 

담엔 절대 이렇게 위험한 산행은 하지않을 것을 자신에게 약속 했습니다.(진짜루~!)

 

 

아이구~!!!

저 멀리~~~~~~~~~ 저분들은 프로입니다. ( 따라 하면 안되죠 )

  

 

남자와 여자 둘,  전문 크라이머 입니다.

 

 

 

 

족두리봉 정상에 기거하는 터줏대감 들~!  구구구...산객들의 점심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1시 30분경)

 

 

오늘 평상시보다 더 산객이 많아 보였습니다

 

 

 

 

 

 

향로봉 가는 길에서 바라 본 족두리봉(수리봉) 꼭대기

 

 

 

오늘은 불광역 -> 족두리봉 -> 탕춘대 -> 홍지문 -> 상명여대 인왕산 입구 -> 인왕산 정상 -> 사직공원

-> 3호전철 경복궁역  ( 5시간 정도의 산행 계획으로 했습니다,,, 그런데~! )

 

 

얘네들이 왜 이래~?

 

 

탕춘대 성벽 양지바른 곳 철부지 개나리

 

 

홍지문으로 뻗어내려가는 탕춘대의 반 쯤 허물어진 성벽

 

 

눈 꽃송이처럼 보였습니다

 

 

한 여름엔 노란 꽃이 만발하여 세상천지가 노랗게 물들었을 오솔길

오늘은 첫 눈송이가 메마른 풀잎에 살포시 내린 듯 송이송이 하얀 오솔길

   

 

에게 나무에게      - 김 남조 -

 

산은 내게 올 수 없어

내가 산을 찾아가네

나무도 내게 올 수 없어

내가 나무 곁에 서 있네

산과 나무들과 내가

친해진 이야기

 

산을 거기에 두고

내가 산을 내려왔네

내가 나무를 떠나왔네

그들은 주인 자리에

나는 바람 같은 몸

산과 나무들과 내가

이별한 이야기

 

 

산객이 많이 다니지 않는 호젓한 오솔길이

북한산엔 이런 아름다운 길도 있습니다. ( 쭉~~길게 이어진 허연 눈길 )

몇몇 나그네 산객만 본다는 것이 아쉬우면서도 그들만의 행운입니다

 

 

 

날씨 탓인가요~?   나이 탓인가요~?  오늘 컨디션 탓인가요~?

우측 무릎관절이 욱신거린다고하여 스프레이 파스로 임시 조치하고 홍지문에서 산행을 중단 했습니다.

저기압의 날씨도 그렇지만,  아까 바위산행이 무리였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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