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녀온곳 ♣

북한산 족두리봉(080420)

달컴이 2008. 4. 20. 18:00

 상명 대학교 후문 쪽에서 올라가는 탕춘대 능선에서 봄.

저 멀리 문수봉과 보현봉이 보이고,, 그리고 고관대작이 사는 집들.

  

 왜이리~? 봄날씨가 더운지? 하면서 허물진 성벽을 따라 걷는데.

어렵던 시절 봄이면,  수제비국에 꼭 밑반찬으로 먹었던 어린 새순.

이름은 잊었지만, 삶아서 된장에 무쳐서 먹었던 그 나물의 어린 잎들.

 

 원래 높이의 절반이 허물어진 성벽을 쭉 따라가는 탕춘대 능선.

 

 이름이 가물한데~. 가사당 암문인가???

 

 불광동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과, 탕춘대 능선과 마주치는 길목에

허물어진 성곽과 함께, 초라한 몰골은~  사람의 발거름으로

아래, 위로,   닳고 닳은,  나도 이름을 잘 모르는 石門.

 

 또 반가운 친구~!  어렵던 시절의 주전부리가 되어 준 친구.

사촌형의 말이 생각난다. 『 많이 먹으면 송진으로 똥꽁 막혀~』

 

 그 많던 성벽의 돌은 다들 어디로 갔을까?

바닥을 드러낸 성벽은 산객의 길이 되고.

 

 어느 산을 가던, 고릴라(킹콩) 닮은 바위는 왜그리 많은지?

 

 

 향로봉을 앞두고 입산금지 구역(안전관계로)으로

족두리봉 방향으로 향했다. ( 사모바위가 男이라면, 족두리봉은 女 )

 

 족두리봉 방향으로 가면서 뒤돌아서 향로봉을 향하여 찰칵~!

 

                                                                                           족두리봉

 족두리봉에선 암벽등반의 기본을 배우는 이들이 많이 보인다.

 

 족두리봉에서 본 불광동에서 구기터널로 뻗은 도로. 

 

 철쭉이 다른 곳 보단 빨리 꽃 피웠네~! 바위에서 살려면 그런가?

  

 족두리봉엔 묘한 형상의 바위가 있었다네.

뭐라고 이름이 있던, 말던,  난 그놈을 해골바위라고 불렀다네.

잘 보시게, 해골의 옆 모양이 아닌가?

 

저~~! 사진 한컷 부탁합니다.  이렇게 그냥 눌르기만 하시면 됩니다.

위스키~!  그러나, 밧데리가 다운되어, 내 기념 사진은 못 찍고.

족두리봉 꼭데기에 서 있는 저들의 사진으로 『여기는 족두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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