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 대학교 후문 쪽에서 올라가는 탕춘대 능선에서 봄.
저 멀리 문수봉과 보현봉이 보이고,, 그리고 고관대작이 사는 집들.
왜이리~? 봄날씨가 더운지? 하면서 허물진 성벽을 따라 걷는데.
어렵던 시절 봄이면, 수제비국에 꼭 밑반찬으로 먹었던 어린 새순.
이름은 잊었지만, 삶아서 된장에 무쳐서 먹었던 그 나물의 어린 잎들.
원래 높이의 절반이 허물어진 성벽을 쭉 따라가는 탕춘대 능선.
이름이 가물한데~. 가사당 암문인가???
불광동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과, 탕춘대 능선과 마주치는 길목에
허물어진 성곽과 함께, 초라한 몰골은~ 사람의 발거름으로
아래, 위로, 닳고 닳은, 나도 이름을 잘 모르는 石門.
또 반가운 친구~! 어렵던 시절의 주전부리가 되어 준 친구.
사촌형의 말이 생각난다. 『 많이 먹으면 송진으로 똥꽁 막혀~』
그 많던 성벽의 돌은 다들 어디로 갔을까?
바닥을 드러낸 성벽은 산객의 길이 되고.
어느 산을 가던, 고릴라(킹콩) 닮은 바위는 왜그리 많은지?
향로봉을 앞두고 입산금지 구역(안전관계로)으로
족두리봉 방향으로 향했다. ( 사모바위가 男이라면, 족두리봉은 女 )
족두리봉 방향으로 가면서 뒤돌아서 향로봉을 향하여 찰칵~!
족두리봉
족두리봉에선 암벽등반의 기본을 배우는 이들이 많이 보인다.
족두리봉에서 본 불광동에서 구기터널로 뻗은 도로.
철쭉이 다른 곳 보단 빨리 꽃 피웠네~! 바위에서 살려면 그런가?
족두리봉엔 묘한 형상의 바위가 있었다네.
뭐라고 이름이 있던, 말던, 난 그놈을 해골바위라고 불렀다네.
잘 보시게, 해골의 옆 모양이 아닌가?
저~~! 사진 한컷 부탁합니다. 이렇게 그냥 눌르기만 하시면 됩니다.
위스키~! 그러나, 밧데리가 다운되어, 내 기념 사진은 못 찍고.
족두리봉 꼭데기에 서 있는 저들의 사진으로 『여기는 족두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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