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 포구
사진에 관심이 있어 값싼 카메라 메고 내 첨으로 출사를 택한 이 곳.
예전 협궤열차가 다니던 철교 위에서
이 곳 소래를 온 적이 1987년 5월 이니깐, 약 21년이 흘렀다.
그 땐, 수원에서 작은 기차를 타고 많은 정거장을 거쳐서 이곳 소래를
종착역으로 여행객을 내려 놓았으니, 수인선 열차라고 불렀는데~.
옛 협궤 철교와 갈매기
좁다란 철로위에 서너개의 객차가 외선으로 왕복 운행됐던 것으로 기억이되고,
그 당시에도 구경꾼이 주로 많이 이용한 열차이자, 수원과 인천의 대중 교통수단
역활을 했다. ( 사실 이 열차는 일제시대에 수탈한 소금과 곡물의 이동을 위한
철로로 1937년에 세웠다고 한다)
철교에서 본 갯벌과 아파트
멀지도 않은 곳에, 호화 아파트가 엄청나게 공사 중에 있고, 20년 전부터 지금
까지 있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난 그때 저 갯벌에 처박힌 삼지창 닮은 닷을 배경
삼아서 카메라 셧터를 많이도 눌렀다. ( 저 곳에서 이 철교를 배경으로 찍어도
훌륭한 작품이 나오곤 했다. <--- 다른 작가 작품 )
철교가 기가 막혀
세월이 흘러 철교위엔 많은 상인이 줄지어 가판을 벌여 놓았는데, 얼핏 보면,
그냥 좁은다리 위에 골목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착각에 빠진다. 예전 작은 증기
관차가 연기를 내 품으며 달리던 철교의 풍경은 전혀 찾을 수가 없다.
고깃배와 갈매기
아마 난, 저 배와 갈매기마져 없었다면, 소래를 잃을 뻔 했다.
생선회를 맛나게 포장하여 한 접시에 1만원이란다. ( 자리 제공 합니다 )
제공된 은박지 자리
갯벌을 바라보기 좋은 곳 ( 길인지? 자리인지? )에 은박지를 깔면 내 자리.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인파가 많다.
암~ 그렇지, 난 꽃게지~!
암 꽃게라는 표시로 등짝을 살짝 벗겨서 노란 알을 드러내놓고 있는 " 암 꽃게 "
난 여기서 국산 냉동으로 2키로에 15000원 샀다. ( 그냥 1000원 깎아 주데..? )
아줌마~! 여기 살꽉짜리는 왜? 10000원 이죠? 아~! 그건 중국산 이여유~~!
"준비"라는 제목으로
다음 출어을 위한 어부의 손길이 바쁜데~
난 무척 반가 웠다. *^^*
그 때가 생각나 흑백으로 편집
내가 처음 이곳에 와서 출사한 � 작의 사진이
동상을 탔는데,,, 그 때의 컨셉이 어부가 앉아서 어망을 손질하는 것.
제목은 " 준비 " 였다. ( 지금도 내 공부방에 대롱대롱 )
큰아이 둘째아이
소래하면 젓깔이죠 그것도 새우젓 ( 큰 것으로 만원 )
한 여름에 활짝피는 파라솔은 오늘같이 흐린날은 픽 죽어 있고.
닷줄을 손질하는 어부
앗~~싸~~!!! 이렇게 발로 밟고 비비 꼬여야 튼튼해~♪ 흔들~흔들~ 샹하이~♬
조개 모듬 구이
소래에 가면 꼭 드시라. 3인분에 2만5처원짜리가 적합.
그리고 바지락 칼국수 2인분을 시키면~ 어이구 배불러~!
추가는 쐬주, 내지는 백쐬주, 한병이면 금상첨화.
어디 가나 먹는 곳은 꽉꽉
모듬 한접시 만원 쭈꾸미 한 코다리 오천원 키조개 7개 만원
엄청 맛난 빵 2개 오천 간장게장 한통 만원
방금 무친 양념 굴
큰통은 만원, 작은 것 오천원. ( 행상에서 살 때는 값을 깎지 마라 - 명언 - )
♣ 양념 굴, 살은 쭈꾸미, 암 꽃게, 맛난 빵, 조개구이, 술, 칼국수 ♣
망으로 씌워진 철교의 철로
그 옛날 이 위로 굴러갔을 기차의 작은 원통 철바뀌를 생각을 하면서 찰칵.
수인선 협궤열차의 종점 소래포구 철교
오늘은 계획에도 없이 그냥 아들이 운전 연습삼아 타고 온 소래포구.
아마도 다섯번째인 것 같은데, 올 때마다, 뭔가가 자꾸 잃어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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