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진 장군 상
충남 홍성읍 홍성역과 광천으로 가는 사거리에 서 있는 장군 동상
가랑비가 주적하게 내리는 날씨에 잠깐 차를 세우고 찍었다.
(운전면허를 막 취득한 아들에게 운전대를 맏기고 2시간만에 도착한 마눌 고향)
크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비가오건 말건~좌우간, 아들과 난, 덕숭산(수덕사)에 오르기로 했다.
그야 물론, 난 등산복 차림, 아들은 평상복 차림. ( 절에 가는 기분으로 )
뒷 트렁크에 언제나 준비된 등산복과 장비는 이럴때 요긴하지요.*^^*
수덕사 일주문
수덕사는 백제 위덕왕(554~597) 재위시 지명법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며,
현존하는 유일의 백제 사찰이다. 또한 대웅전은 고려 충렬왕 34년(1308)에
건립된 것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즉, 700년된 목조건축이다.
어제 (3월 22일) 이 사찰 원담 스님께서 입적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어제 행사의 잔유물을 정리하느라 부산하게 움직이는
모습도 보였다. 수덕사는 오래된 절로도 유명하지만, 근세에 들어서
경허, 만공, 벽초 등 큰스님이 거처한 곳으로도 일화가 있고, 거기에
여류시인 김일엽 스님이 있었던 곳으로도 유명한 곳 이다.
사천왕문 앞에도
이곳 저곳에 원담 스님에 관한 일화(이벤트)가 게시되어 있었다.
고려초기의 석탑으로 추정되는 3층 석탑 (대웅전 앞에 있다)
석탑의 기단층의 깨진 틈사이 속에는 많은 주화가 던져 져 있었고.
대웅전 서쪽 백련당 뒤편 관음바위에서는
동전을 던져 바위에 걸쳐 떨어지지 않으면 모든 소원이
성취된다고하여 지나는 이마다 동전을 던지고, 웃고, 재밌어 한다.
백련당 뒤로 해서 덕숭산으로 올라가는 산행 길은 계단으로 시작되고,,
오르는 많은 돌계단의 수가 1080 계단이라고 하는데
세어보질 않아서 알수없고~ 108번뇌를 10번이나 해탈하는데 좋겠죠.
관음보살입상
일제시대에 만공스님이 세운 이 관음상은 높이가 25척이나 되는
자연암벽을 깍아 조성한 거대한 석불이다. ( 바로 옆 細竹이 멋드러진
아래에 졸졸 넘치는 약수의 맛이 시원하고 좋아 물병에 담아 왔다)
만공탑
만공스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탑으로서 세계일화(世界一花)
라는 문귀가 뒷 면에 새겨져 있다.
정혜사 입구로 가는 길목에 있는 바위문? (이름 모를 문)
정상을 약 100m정도 앞두고 처음으로 바위를 보니깐 너무나
기뻐서 찍었다. (야~! 그냥 올라가 있어 눈물나게 기쁘다. 찰칵~!)
덕숭산 정상(450m)에서 4월에 군에갈 아들과 함꼐
가랑비가 그치고 물안개같은 운무가 낀 덕숭산 정상
어째 좀 초라하게 보이는 것이 " 산은 산이요 절은 절이로다 "
비구니가 도량하는 견성암 쪽으로 내려가는 길가에 핀 진달래가
파르스름하게 깍은 머리에 하야디 하얀 비구니처럼 보였을까?
견성암(見性庵) : 여류시인 김일엽 스님이 38세에 불가에 들어 머리를
깍은 절이다. 오늘 내가 본 견성암은 커다란 콘크리트로 지어진 양옥에
한옥기와를 씌운 현대식 건물과 짬뽕된 절? 하여간 그렇게 보였다.
고암 이응로 화백의 본 부인이 운영했던 수덕여관 (수덕사 일주문 쪽)
옛 수덕여관 상호 간판? 이라고 해야 하나?
여관은 새로 지어져 옛 정취를 찾기가 어려웠는데, 이끼 낀 간판은
지금은 길 아닌 옛날 나그네가 많이 오르던, 계단의 끝지점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 ( 무심코 지나치면 보기가 어려울 것임 )
1969년 고암이 바위에 새긴 암각화
고암 이응로 화백이 "동백림사건"으로 옥고를 치르고난 후에
바위에 새긴 그림. (일화는 파이에 있는 사진을 보세요 *^^*)
전기 인두로 쓱쓱 문질러 10분만에 두 사람이던, 열 사람 단체던,
그림 완성하는 자칭 유명한 예술가, 이름있는 작가라고 하시던데~
원래 인물(초상화)만 그리는데 특별히 달마도를 그려 준다고 하시면서
3만원을 내란다. (달마도는 인물이 아닌감? 정말 잘 그리신다.)
6000원하는 산채 비빔밥
수덕사도 식후경이라고 하지만~! 우린 11시 반경에 출발하여 2시경에
내려왔으니, 밥맛이 꿀 맛이다. 말씀컨데, 수덕사 구경 후에 식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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