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참꽃제가 오늘(4월27일)부터 5월3일까지라고
면단위 동네 입구에서 시작하여 유가사 절 들어가는 곳까지 프랑카드가
펄럭~ 이는데,, 얼핏 경축 참꽃게로 보였다. (안경을 안 낌)
산객 및 축제 구경객이 많아서, 임시 주차장에 버스를 세우고
한참이나 걸어 올라 가는데~~ 입산 초기부터 다리에 힘이 쪽 빠졌다.
산행코스 : 유가사 ->수도암 ->도통바위 ->비슬산 정상 (대견봉 1084 m)
->진달래 군락 ->병풍암 -> 유가사 -> 주차장 (4시간 소요)
비슬산 유가사의 일주문 (사진처럼 문턱에는 할머니들이 토산물을 팔고..)
화강암이라고 하나? 무슨종의 돌인가?
하여간 내가 좋아하는 돌산(石山) 타입은 맞긴 한데..
올라가는 것이 영~~ 지랄 같다. 넘어지면, 코 깨지지요~!
감투보다 자유(Free)스럼을 좋아하는 나는 오늘
산행에서 감투를 썼다. (깃발 맨)
깃발이 꼿꼿하게 서서 바람에 펄럭이며 휘날리도록 신경도 썼다는 말쌈.
북 쪽으로부터 피기 시작하여 남 쪽으로 내려 온다는 진달래(참꽃)는
오늘이 축제라는 행사가 무색할 정도로 아직 반도 피지 않았다.
대견봉(1084 m) 정상의 많은 인파
그래도 악착같이 한장 박아야 돼`~`~! (난 못했음)
그래서,, 고 앞에서만,, 깔짝 깔짝 (산악회 부회장님과)
평지를 이루는 정상엔 억새도 장관이고
비슬산 (琵 瑟 山) : 산세와 바위들의 형상이 신선이 앉아서
비파와 거문고를 타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비파琵 거문고 瑟 산이라고 한다.
자빠지면~ 중요한 허리 다쳐요~!
내려 갈 때는 힘이 쪽~빠져, 비실거린다고 하여 비슬산 ->비실산?
하여간 올라 가던, 내려 가던, 비실대며 걸어가는 비실산.
석탄절을 보름 앞 두고, 사찰의 곳곳에는 등이 메달려 있는데,
누군가 놓고 간, 동자승 마스코트가 귀엽다.
천년의 세월에 남을 작품을 조각하는 석공은 가까이서 사진 찍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는데, 내 정성은 천년 가지만,
내 모습은 一寸光陰 이라 사진은 필요 없다네~!
유가사 일주문 문턱에서 에서 상추, 쑥, 미나리, 오가피 나무, 달래,,
난 여기서 정력에 좋다는 "부추"를 2단 샀다.
일주문을 나와서, 참꽃들아~! 어디에 있느뇨? 참꽃제~! 중얼거리는데,
길가에 쭉~~ 대열해 있는 쟤네들이 참꽃보다 예뻣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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