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읽고 ♣

나의 문화유적 답사기

달컴이 2008. 1. 11. 21:03

 

 

읽은날짜 : 08년 01월 07일 

                                            지은사람 : 유 홍 준      

                           옮긴사람 :                                                        

          출판한곳 : 창작과비평사                  

 

                내용 요약 : 이 책은 3권 연재 출간되었는데,  1권 남도답사 일번지 : 월출산 도갑사로

                                      시작하여,,   2권 산은 강을 넘지 못하고 : 지리산 동남쪽 함양을 거쳐서,,

                                      3권 말하지 않는 것과의 대화 : 서산 마애불로 시작하여,,부여지방을 마지

                                      막으로 20년가까이 답사한 내용과, 3권의 뒷장 부록엔 1~2권에서 다녀온

                                      곳을 재 답사한(변모된)  즉, 그동안 세월이 지난 후에 모습과 느낌을 요약

                                      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유 교수님은 앞으로도 계속 답사기를 쓰겠다는

                                      내용을 3권의 서두에 언급 함)   

 

                     읽은 소감 : 이책 2권의 표지에 인쇄된 소설가 이문구님의 서평으로 소감을 대신

                                       한다.

                                   ♣ 유홍준의 문화유산 답사기는 그 동네의 누대 토박이보다도 그 동네를

                                      더 잘 알 뿐 아니라, 한경 사랑하고 자랑하는 타동네 사람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는 타동네 사람이 아니며,

                                      그야말로 고향은 전국의 산천이요, 주소는 전국의 도로이며, 연구실은

                                     전국이 동네인, 하나뿐인 전국적인 원주민이라는 생각이 든다.

                                     유홍준이 있는데도 매월(梅月)선생이나 토정(土亭)선생이나 김립(金笠)

                                     선생의 후생이 없다고 할 수 있겠는가, 역마살도 유홍준의 경지에 이르면

                                     문화재급이다.     아니 그 인간 자체가 문화유산에 속하는 한 물건인지도

                                     모를 일이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10일 신년 오찬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3년 반 동안 청장으로 재직하면서 느낀 여러 가지 소회를 피력하며 사실상 고별 인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유 청장은 “청장에 취임할 때까지만 해도 사실 내가 하고 싶던 자리는 (국립중앙)박물관장이었다”면서 “그렇지만 ’국토박물관장’이라 할 수 있는 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정말로 원없이 얻어 터지면서도 원없이 일했다”고 말했다.

그는 박정희 한글 친필 휘호인 광화문 현판을 교체하겠다고 했다가 ’과거사 청산논쟁’에 휘말렸는가 하면,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아산 현충사는 박정희 기념관 같은 곳이라고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뿐만 아니라 2005년 6ㆍ15 공동선언 5주년 통일대축전에 정부대표단 일원으로 참가했다가 북한노래를 불러 구설수에 올랐으며, 문화재청 예산으로 자기 저서를 구입했다 해서 대국민사과를 했다.

유 청장은 이런 일들 때문에 역설적으로 문화재청 인지도가 높아졌다면서 “내가 취임할 당시에는 유홍준 인지도가 25%, 문화재청 인지도가 18%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 문화재청의 국민 인지도는 48%에 이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문화재청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별도로 업무보고를 한 사실을 상기하면서 “검찰청만 해도 법무부에 끼어서 했고, 청 단위 기관으로 인수위 업무보고를 한 곳은 경찰청국세청, 그리고 우리 문화재청 3군데밖에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청장직에서 물러나 명지대 교수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힌 유 청장은 “혹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문화재청 산하)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이나 국립경주박물관장 공모에 응하고 싶은데, 주변사람들이 면접에서 떨어질 것이라고 한다”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조선일보 0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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