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날짜 : 02년 02월 19일 / 07년 09월 16일
지은사람 : 알레시아 두호보네 오르띠스
옮긴사람 : 박 지 연
출판한곳 : 홍익출판사
내용 요약 : 에바페론(Eva Peron)은 아르헨티나 대통령이었던 후안페론의 두번째
아내로 젊은 나이에 암으로 죽을 때까지 가난하고 병든자 들의 벗이 되기 위
해 온몸을 던졌던 여인이다.
비천한 신분으로 태어나 궁핍한 유년 시절을 보내고, 15세부터 유량극단 삼류
여배우 활동했던 에바의 인생이 극적으로 반전되기 시작한 것은 그녀의 나이
25살부터였다. 아르헨티나 역사상 최초의 군사 구테타가 일어났을 때 그녀는
혁명군의 리더인 페론장군의 정부(情婦)였던 것이다.
그로부터, 1년 후 페론장군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되었을 때, 그녀는 세계 역
사상 가장 어린나이로 대통령 부인이 되었다. 여배우 시절 육체를 함부로 낭비
했다는 이유로 창녀라는 비난을 받고, 무자비하고 오만하다는 이유로 엘리트
계층으로 부터 멸시를 당하고, 지나치게 사치스럽다는 이유로 반대파들의 지탄
을 받으면서도 그녀는 점차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최고 권력자의
반열에 올라 섰다.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그녀의 활동은 눈 부셨다. 그녀는 아르헨티나의 뿌리깊은
빈부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부(富)의 재분배"라는 명제를 자기 인생의 최고의
목표로 삼았고, 노동자의 진정한 벗이 되고자 고단한 그들의 삶속으로 직접 뛰
어 들어갔으며, 여성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온 몸을 던졌다.
그러한 그녀의 행동은 결코 허위나 가식이 아닌 진정한 자선(慈善)정신에서 우
러 나온 것이기에 국민들의 열화같은 사랑과 지지를 받을 수 있었지만, 그러나
신은 그녀에게 극히 짧은 삶만을 허용 했을 뿐이었다. 자신이 스므살의 고빗길
에서 매춘부였음을 솔직히 고백하고, 그것을 속죄하기 위해 더 열심히 결핍과
질병의 친구가 되려 했던 에비타를 신은 더 이상 용서하지 않았던 것이다.
죽어가는 에비타를 부르며 울부짖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 Don't cry for
me Argentina "를 읊조리며 숨을 거두었을 때, 그녀의 나이는 불과 33세 였다.
읽은 소감 : 어린 나이에 혁명군의 정부에서 영부인이되어 수많은 풍문과 소외된 계
층의 국민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던 에바의 짧은 인생의 삶을 지금의 우리
시대의 사람들에게 무엇을 제시하고 생각하게 하는지 일깨워주는 작품이라고
보겠다. 또 한편으로는 한때 세계 경제 대국으로 삼위에 들었던, 아르헨티나가
정치 부재로인한 나라의 경제와 기강이 몰락하는 과정도 간과해서는 안될성 싶
다. ( '02년에 읽었는데,,,,,,,책장에 꽂혀있는 것 우연히,,,,또 읽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