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일기 예보에선 비가 온다고 했고... 유자와(일본인)과 약속은 했고... 하여간
Go~Go~Go~라고 생각하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왠걸 말짱한 아침 하늘~!
엉터리 네비게이션으로(유자와 것) 헤메다가, 목적지에 40분정도 늦게 도착 했다.
그러니깐~~ 9시 20분정도에 속리산 입구를 통과 했다. --> 복천암 방향
--> 증자암 방향--> 문장대 (1054 m) --> 신선대 --> 유자와 상의 피로-->
경업대로 변경 --> 세심정 --> 법주사 구경 --> 조각공원 감상 --> 주차장.
연민을 자아내지 못해~ 흉하게 보이기까지하는 정이품송이
그마져도 힘겹게 의족을 부축하여 지탱하고 있는 것이 내가 초/중등 교과서에서
보고 듣던 그 소나무 였던가?
가다가 쉬고, 좀 가다가 또 Brake Time 이라고 외쳐대는 할아버지? 유자와 상.
마지막 휴게소에서 문장대까지 30분이 가장 힘든 고비라고
바짝 긴장하게 만든, 속리산 3번 올랐다는 김과장~~!
으잉~~? 그 휴게소에서 정확히 6분 걸어가니 文藏臺(문장대)란 비석이 보인다.
김과장 왈 : " 내가 마지막 왔을때가 15년 전이라서~ 그땐...." (말 흐림)
부인을 잘 챙기지 못하는 3인방의 점심 식사는 『 컵라면, 김밥, 오이 』
그래도 힘은 쓰겠다고, 복분자 술은 챙겨 왔다.
우리나라 남한에서 10대 명산에 속하는 속리산을 처음 본 난.
이름 모를 많은 야생화가 절묘한 장소에서 피고있음을 봤으며,
맑은 물에서 무리지어 헤엄치는 산천어와, 지리산에서 느꼈던 고산지대의
적막함을 서로 믹서한 설악산의 단면을 보는 착각에 빠지기도 했다.
산도 좋지만 근린 조각공원 주위의 맑은 계곡물과 산책로 등
가족단위 여름철 휴양지로도 추천할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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