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목적지는 강원도 쪽 오대산 (진고개 휴게소 ~노인봉~소금강 코스)
하지만 일본 남부에서 올라오는 태풍 마니의 영향으로 비가내려 입산통제.
우리는 용인휴게소를 좀 지나는 지점에서 장소를 수정 해야만 했다.
기민한 총무님/회장님/산악 대장님/버스 기사님의 현명한 결정으로..
속리산의 북쪽 줄기 군자산 (쌍곡계곡)에 다달았을 때
아~! 예전 쌍곡계곡의 맑은 물과 주변 식당 등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속리산 쌍곡분소(관리소)바로 위에 주차장에서 출발--> 군자산(948m)-->도마골.
산행은 올라가는데 3시간 정도(느린 걸음) 하산하는데 2시간(돌산이라 조심)걸림.
우리가 가려고한 오대산도 소금강이 있는데, 여기도 소금강이라는 곳을 끼고 시작.
나폴레옹 우스게 버젼인『 산 정상에 다 올라 왔는데,, 이곳이 정상이 아닌게벼..』하듯
군자산 정상인가하면, 저멀리 봉우리가 있고, 내려가다 또 올라가면~ 또 있고..또..또~또.
주위에선 빡세다... 팔봉산이라고 이름 바꾸자...오대산이 진짜 비오냐는..둥 탈도 많다.
하여간 다 올라간 정상은 다듬어진 조그만 돌덩이에 『군자산 948m』이게 전부다.
수려한 산세도 아니요. 아름다운 풍경도 아니요. 계곡물을 낀 산행도 아님
하지만 산줄기를 타고 불어오는 바람은 울창한 숲사이로 피스톤치드를 함유한
山蔘같은 바람이 그런한 산행 기분을 싹 가시게 했다. 난 " 산삼바람 "이라고 외쳤다.
이곳에서 첨 본 『솔나리』『모자 크기 만한 버섯』그리고 이름모를 야생화.
하산길은 돌덩이 길이다(사진 참조) 부주의하여 크게 다친 경상도 산행인도 봤다
하산 첨부터 마지막 쌍곡계곡 차량도로 전까지 돌무더기인 도마골을 다 내려 오면
시원한 쌍곡계곡의 물 소리가 들린다. 주의에 식당 및 펜션이 한두개 있고
그리 차겁지않은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피로가 한결 풀리는데
사랑스럽게 부인의 등산바지 흙먼지를 닦아주는 남편의 모습이 좋아 " 찰칵~"
중요한 것 한가지~~! 분식 종류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난 , 오늘 국수 세 그릇~!
산에서 중식 때 맛나게 먹었던, 그 션한 물김치가 국수와 얼음과 같이 조화되어
맛의 극치를 이루고, 너도 나도 몇 그릇을 비웠다.(작은 그릇이 아님을 밝힘)
긴급 변경된 오늘의 산행을 곰곰히 정리하면서 , 귀경하는 차안에서 바라본 하늘이
적게나마 비를 뿌릴 것 같은 짙은 회색 저녁놀에 물들어 있는데~
큰 사고 없이 안전하고 즐겁게 운영하신 임원진 및 회원님께 감사 드린다.
PS : 여성 부회장님 및 여러모로 맛난 것 챙겨주신 분께 고마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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