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 :'16년 6월 23일
지은 사람 : 최우석
옮긴 사람 :
출판한 곳 : 율유문화사
내용 요약 : 한나라 말기 나라가 혼란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군웅들이 일어섰다. 수많은 영웅들이 치열
한 경쟁을 벌였으나 마침내 조조. 유비. 손권 세 영웅만이 살아남아 천하를 삼분했다. 이들이 나
라를 일으키고 키워가는 과정은 바로 경영자가 창업하여 성공에 이르는 과정과 다르지 않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었던 천하대란 시대에 이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언론인과
삼성경제연구소 CEO를 지낸 저자가 오랜 경륜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그 이유를 설명한다. 독
자들은 삼국지 속 위대한 경영자들을 통해 CEO의 진정한 리더쉽과 용인술, 경영의 요체를 터득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동서양 현대 경영의 영웅들도 만나볼 수 있다. - 책 표지의 글 중에서 -
끄적 끄적 : 책을 읽는 중 오래전에 어느 연수원 워크숍 시에 외부강사로부터 들었던 내용이 자꾸 상기
되게 만들었다. 내용인 즉은 기업이 쇠락하는 징후에 대한 것으로, 형식적이고 한 사람위주로 떠
드는 회의가 잦으며, 논리에 맞지 않는 데이터로 타업체와 비교 스스로 성공에 안주하고, 부서간의
업무 장벽이 높고, 각종 보고 발표회 등 전시성 관리형태, 한창 일할 주요 인재가 회사를 떠나며
공격적인 신상품 개발 투자보다는 리스크 없는 보신주의, 성과관리를 한다고 하나 권모술수의 맹
점이 있는 인사평가, 업무와 관련한 것, 예: 시간, 고객&협력사 접견, 전화, 이메일, 공문서, 화장실,
사내 게시물, 등의 관리가 미흡하거나 사원들의 수준이 낮음, 사원들의 복장과 업무에 대한 활력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특히 중요한 것은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 안목을 볼진데는 경영자의 '사람관리'
즉 '인재육성'에 얼마나 관심을 두며 그 인재가 최대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경영자
의 중요한 역할이자 회사를 더욱 흥하게 하는 것이라면서, 기업에서의 인재관리 중요성을 강조한
oo 경제 연구원의 강의가 이 책(삼국지 경영학)으로 출판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했다.
내용 중에 : 위나라 CEO인 조조의 개인적인 역량에 힘입은 바 크다. 청탁불문하고 인물을 끌어 모으고
포용하는 조조의 큰 그릇과 확실한 비전, 인간적 매력이 만들어낸 것이다. 위대한 경영자는 큰 인
물을 끌어들이고 또 만들어내는 데 출중하다. 그것은 돈으로 될 일도 아니고 잘해 준다고 될 일도
아니다. 타고나야 한다.(---------) 경영자에게 있어서 인재 육성이란 가장 큰일이다. 끝없는
긴장과 경쟁의식을 불어넣고 부단한 담금질을 통해서 인재를 만들어간다. 그 인재를 쓰는 CEO도
같이 긴장하고 스스로 업그레이드해 가야 한다.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은 '나
는 내 일생의 80%는 인재를 모으고 교육시키는 데 시간을 보냈다. 내가 키운 인재들이 성장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좋은 업적을 쌓는 것을 볼 때 고맙고, 반갑고, 아름다워 보인다. 삼성은 인재의
보고라는 말을 자주 듣는데 나에게 이 이상 즐거운 것은 없다" 라고 술회한 바 있다.
주인도 섬길 만한 주인이 되어야 섬기지 그냥 섬기려 하지 않는다. 당장의 이익보다 장래성을 보
며 자신의 재주를 펼 수 있는가를 따진다.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될 때는 미련 없이 떠난다
조조가 이들을 붙잡아 자기 사람으로 만든 것을 보면 꼭 야생마를 붙잡아 명마로 만드는 것이 연상
된다. - 책 82~83쪽 내용 중에서 -
마음속에 큰 뜻과 정열을 품고 있으면서도 겉으론 매우 부드럽고 온화 했다. 그것이 유비의 매력이
고 강점이었다. 자기 몸을 낮추는 겸손과 높은 내공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유비는 솜에 싸인 강
철이란 비유를 들었다. 오늘날의 중국을 만든 개혁의 설계사 덩샤오핑도 마오쩌등으로부터 그런 말
을 들었다. 유비의 행적을 보면 평소엔 부드러우나 결정적인 순간엔 원칙을 고집한다. 보통 사람
들은 대게 반대로 행동한다. 큰일엔 원칙을 따르지 않으면서 대세와 관계없는 일에 완고한 것이다.
- 책 120쪽 내용 중에서 -
경영자가 별로 뛰어나지도 못하면서 만기총람을 하려 하면 문제가 생긴다. 거기에 부지런하면 더 문
제가 커진다. 사방으로 다니면서 쓸데없는 일을 벌이기 때문이다. 큰 방향이나 전략은 제시하지 못
하고 대세와 상관없는 작은 일만 챙기게 된다. 위대한 경영자는 여러 가지 일에 정통하기보다도 큰
줄거리를 알고 사람을 잘 볼 줄 아는 사람이다. 또 결단을 하고 도전을 하는 사람이다.(------)
위대한 경영자는 결코 바쁘거나 서두르지 않는다. 항상 여유를 갖고 크게 생각하고 신중히 움직인다.
또 고정된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 책 127쪽 내용 중에서 -
유비는 말이 적은 편이었다. 위대한 경영자는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 많은 것을 생각하기 때문에 말
이 적을 수밖에 없다. 말이 많으면 소용없는 말이 자연 섞이게 된다. 말이 적은 대신 핵심을 정확히,
또 명료하게 전달한다. 회의를 하더라도 중언부언하지 않는다. 이병철 회장이나 정주영 회장이 지시
할 때 보면 간단명료 하다. 결정할 때까진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도 일단 판단이 서면 명확하게 지
시를 내린다. 결코 관념적이거나 모호한 지시로 아랫사람들을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 개념이 모호한
설교를 오래 하지도 않는다. 아주 실질적이다. 그들은 능변이 아닌 가슴에 와닿는 말을 한다. 말수는
적어도 자신의 뜻과 의사를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다.
- 책 137쪽 내용 중에서 -
'♣ 책을읽고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 | 2016.07.12 |
---|---|
부자의 집사 (0) | 2016.07.04 |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0) | 2016.06.17 |
나는 더 이상 여행을 미루지 않기로 했다. (0) | 2016.06.03 |
빌딩부자들 (0) | 2016.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