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 :'16년 5월 25일
지은 사람 : 와다 이치로
옮긴 사람 : 김현화
출판한 곳 : 한빛비즈
내용 요약 : 한 회사에서 18년간 근무 후 퇴직하여 현재는 자영업을 하고 있는 저자는 지난날 회사원으로
자기의 삶은 실패했다고 평가하는데, 그 주요인은 회사와 조직에서 요구하는 비즈니스 방향과 자신
이 지향하는 업무추진과의 괴리에서오는 무력감, 직장 상사를 비롯한 대외적 대인관계 부족이라 함.
1. 입사 첫날부터 사장을 목표로 전력 질주했어야 했다. 2. 회사의 색깔에 물들었어야 했다.
3. 롤모델을 조금 더 빨리 찾았어야 했다. 4. 사내의 인간관계에 관심을 더 가졌어야 했다.
5. 자만하지 말았어야 했다. 6. 부족한 상사나 싫어하는 상사에게 다정했어야 했다.
7. 공부를 더 했어야 했다. 8. 골프를 시작하고 와인에 대한 소양을 쌓았어야 했다.
9. 신념을 버렸어야 했다. 10. 창의적이기보다는 건실했어야 했다.
11. 주위를 의식하여 오래 일하지 말았어야 했다. 12. 동기가 먼저 승진하는 것을 웃으며 넘겨야 했다.
끄적 끄적 : 책을 고르는 중에, 이 책 제목이 재밌게 내게 어필되어 왔다. 내 나이와 같은 일본인이 쓴 책.
재밌는 것은 저자의 나이를 비롯하여 여러모로(회사 근무기간, 업무취향, 사고, 등) 나와 동질성이
있으면서 저자가 회사 생활에서 부족했던 것 중에는 나 또한 비슷하게 부족하여 책 내용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저자처럼 지금까지 후회하거나 그렇지는 않다)
교복을 벗고서 사회(회사)에 첫발을 들여 놓는 순간부터는 이상적인 순수한 마음가짐에 벗어나서
회사라는 조직에서 성공하려면 냉혹한 현실을 빨리 파악하고 자신의 신념보다는 회사가 요구하는
업무에 충실하면서 때로는 자아를 버리고 권모술수도 발휘해야 한다는 내용인 것 같어서 씁쓸하다.
20대 사회초년생부터 업무의 중책을 맡을 준비 단계에 있는 40대 초반까지 읽으면 도움이 될 책이다.
내용 중에 : 나는 이 책을 통해 젊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이 몇 가지있다. 그중 하나는 이것이다.
세상에는 새로운 가치관이나 삶의 방식을 설명하는 말과 책이 넘쳐난다. 그 말을 듣거나 책을 보고
있으면, 노력하는 것과 몸과 마음을 다해 도전하는 것 그리고 어떻게든 이기는 것과 큰 성공을 지향
하는 것은 마치 시대착오적이라고 말하는 듯하다. 나는 물론 그러한 생각을 전적으로 부정하지
않는다. 실제로 내 친구들 중에서 그러한 가치관을 가졌지만 매력적인 사내가 있다. 도전과 성공을
진심으로 부정하는 가치관을 받아들일 수 있으면, 그것이 자신의 행복이라고 느낀다면 그만큼 굉장
한 것은 없을 터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은 그러한 가치관을 받아들일 수 없으리라고 생각한다.
시대와 더불어 변하는 가치관이 있으면 변하지 않는 것도 있다.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근본적인 욕구나 조직의 역학이라는 것은 불변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어느 시대든 번뇌에서 가장 멀
고 욕심이 없을 승려조차 명예욕을 버리지 못하기도 하니 말이다. - 책 107쪽 내용 중에서 -
상사를 싫어하면 마치 거울에 비추듯 상대도 나를 싫어한다. 상사에게 거세게 반발하면 상대로부터
심한 대우를 받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상사가 이기적이면 이기적일수록 논리를 떠나서 자신에 대한
처우는 심해질 따름이다. 어쨌든 고과표는 상대가 쥐고 있다. 달리 응원해 주는 사람이 많더라도
그때그때 고과표를 작성하고 인사이동이나 처우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자신의 상사다.
허세를 부리며 반항하는 대가가 그 후의 회사 생활을 좌우할 만큰의 영형력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
르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결국 옛날부터 변하지 않는 진리인, 어떤 상사든 상사에게 사랑받는
것이 '회사 생활'이라는 게임에서 이길 수 있는 필수 조건이다. (------) 지금 생각해 보면 어떤
상사든 아무리 이기적이고 인간적으로 좋아할 수 없는 상사라도 자신이 모시고 있을 때만큼은 그들
모두에게 가능하면 호의를 베풀고, 적어도 미움은 사지 않는 것이 게임에 있어서 필승법 중의 하나
이다. - 책 117쪽 내용 중에서 -
'♣ 책을읽고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더 이상 여행을 미루지 않기로 했다. (0) | 2016.06.03 |
---|---|
빌딩부자들 (0) | 2016.05.27 |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0) | 2016.05.23 |
나는 몇 살까지 살까? (0) | 2016.05.19 |
직장인 생존영어, 1년만에 끝낼 수 있다 (0) | 2016.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