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 :'15년 1월 8일
지은 사람 : 이정하
옮긴 사람 :
출판한 곳 : 고려문화사
내용 요약 : 이 책을 에세이집 이라고 해야 하나,, 명상집 이라고 불러야 하나? 삶의 요소에 대하여...
살아가는 일이 간단치 않습니다. 고단하고 힘겨울 때가 많습니다. 나 혼자만 따로 떨어져 있는 것
같은 쓸쓸함도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생각한 내 마음 때문에 그런 것
이지, 마음의 눈을 뜬다면 삶은 얼마든지 아름답고 활홀한 것이었습니다. 너에게 없는 것을 욕심
내기보다는 내가 갖고 있는 것을 소중히 하고, 그것에 감사한다면 우리 삶은 더없이 기쁨에 충만
할 것입니다.
자, 마음을 열고 주변을 둘러보세요. 당신을 미소짓게 할 무언가가 가까이 있지 않습니까?
끄적 끄적 : 저자의 산문집 <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을 읽었다. 그러자 초등시절 뒷 산에서 맑은 자
수정을 캐던 추억이 불현듯 떠올랐다. 그래서 그 책을 또 한번 더 읽었다. 그래도 옛 시절의 앙금은
여전히 영혼의 갈증으로 남아 있게끔 나를 슬픔으로 유도 했다. 다시 말하면 우리 베이붐 세대라면
공감할 그시대의 성장통 같은 향수를 마음 저리게 불러일으키며 내 어릴적 연필로 눌러 쓴 누런 일기
장을 읽는 기분을 들게했다. 살며시 책 앞장에 씌여진 그에 대한 생일을 보았다. 나보다 삼 년 늦은
생일, 하지만 꼬마부터 청소년까지 자라온 영혼의 희노애락은 어쩜 같은지... 다른 글은 어떨까..?
그래서 그가 쓴 다른 책의 글을 읽었다.
내용 중에 : 나는 에베레스트산을 한 번 정복한 사람보다 동네의 산을 매일같이 오르내리는 사람을 더 존
경합니다. 언제부턴가 우리의 눈은 크고 위대한 것에만 열려 있습니다. 작지만 더없이 소중한 일들이
도처에 깔려 있는데도 말입니다. 돈이나 지위, 또는 명예의 노예가 되는 바람에 정작 자기 자신과 가
정생활은 멀리한 채 허우적거리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 적지 않습니다. 돈이나 지위 명에를 쫓아 허우
적거리다가 삶의 향기는 놓쳐 버리고 그저 허무하게 인생을 흘려 보내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한번쯤 달리던 발걸음을 멈춰서서 지나온 길을 되
돌아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그래서 무엇 때문에 이처럼 달리고 있으며, 내가 놓친 것은 무엇인
지 확인해 볼 맆요가 있지 않을까요? 달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때로는 산책하듯 걸으며 주변의 산과
들도 눈여겨보고, 들려오는 새소리에도 귀 기울여보는 것이 훨씬 인간적이지 않을까요?
- 책 122쪽 내용 중에 -
꽃을 보고 있습니까? 꽃을 즐기십시오. 책을 읽고 있습니까? 책에 몰두하십시오. 음악을 듣고 있습
니까? 음악에 자신을 맡기십시오. 다른 쓸데없는 데 마음을 두지 말고 오로지 이 순간을 사십시오.
우리의 생은 무한정 남아 있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언제까지 그대가 내 곁에 남아 있는 것도 아니고
언제까지 꽃이 피지도 않습니다.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고 지금은 지금 하는 일에 몰두하십시오
- 책 198쪽 내용 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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