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 :'14년 9월 11일
지은 사람 : 송형석
옮긴 사람 :
출판한 곳 : 청림출판
내용 요약 : 크게 두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사람의 심리를 읽는 기술 그리고 또 하나는 여러가지 심리
문제의 유형과 그것(심리적 불안정한 사람)에 대한 구체적이고 상세한 분석 내용과 더불어 대인관계
(그들을 대처하는) 방법을 포함한 것으로 심리의학 관련 참고서라고 해도 좋겠다.
끄적 끄적 : 책을 읽는 중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예전에(40대 쯤 까지) 부족했던 내 모습과 비슷한 사례
가 대여섯가지 딱 들어 맞는 것이, 과거의 나를 모델로 한 것처럼 보여 자괴감에 웃음이 나왔나 싶다.
장년의 나이가 된 지금도 부족한 심리적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나이들어 감에 따른
배려와 아량이 조금씩 나아짐을 스스로 다행으로 여기며 대견스럽게 자부하고 있다. (달컴 생각)
☞ 일이나 생활에 융통성이 없는 사람(변화보다는 원칙을 중시하는 사람)으로 '강박성 인격'으로 표현.
- 일 중독자. 휴일에도 쉬질 못하고 회사에 나와 일을 한다 (월급을 더 주는 것도 아니고, 승진을
위해서도 아니다, 오히려 상사에게 자기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따지는 성격으로 진급도 늦다)
- 항상 유비무환 이라는 준비자세와 뭐든지 완벽하게 계획을 세워 행동에 옮긴다 (꼼꼼 피곤하다)
- 일의 기준, 법과 규칙에 벗어나는 것에 대하여 매우 완고 하다.(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임)
- 자기의 물건에 집착이 강하다. 사용후 별 가치가 없는 물건도 쉽게 버리지 않는다. 매우 검소하
하여 억만금 부자라도 과소비나 사치가 없다. 심할 경우엔 돈을 모으기만 할 뿐 쓸 줄 모른다.
- 책 '강박성 인격' 문제점 사례 중에서 -
내용 중에 : '사람은 자신의 속마음을 항상 보여준다. 얼굴로, 말투로, 고갯짓으로, 손짓으로 ~ "
타인은 자기의 자신을 보기 위한 거울 같은 존재들이다. 타인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선과 감정을 충분
히 이해해야만, 내가 남에게 어떻게 보일 것인지, 나아가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정확하게파악할 수 있
다. 물론 이는 당연히 너나 나나 똑같은 인간이라는 가정 하에서 성립되는 얘기다.
- 책 9쪽 프롤로그 에서 -
상대가 주로 쓰는 단어가 무엇인지 잡아낸 다음, 그 단어의 특성을 분석하라. 혹은 그 사람이 쓰는 단
어 가운데 남들이 잘 쓰지 않는, 특별히 강렬한 것이 있다면 이 역시 눈여겨보라. 말에는 그 사람의
사고방식이 모두 녹아 있다. - 책 53!쪽 내용에서 -
말을 하다보면 상대가 이상하리만치 답답하게 느껴지거나 대화가 꼬여 결국 싸우게 되거나, 항상 나
만 나쁜 사람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상대가 다음의 대화법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의심해
보라. 바로 'NO' 'But' ' I don't know' 이 세 가지이다 이 세 가지 말은 때때로 상대의 공격을 받아
낼 수 있는 만능의 대처법이 되어주기도 한다. 이를 잘 사용하면 상대를 함정에 빠뜨릴 수도 있다.
(---------) 내가 사회적욿 가장 짜증스러워하는 사람들도 이 쪽 계열이다. 자기 속이 어떤지는 잘
모르고 겉모습에 심취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 이들은 정치인, 경제인, 언론인, 의사, 교수, 가정주부...
등 어떤 계층, 어떤 위치에서도 볼 수 있다. 재밌는 건 비슷한 타입의 인간들이 비슷한 타입의 인간
을 서로 비난한다는 점이다. 나도 가끔 느끼는 거지만 내가 싫어하는 사람은 나 자신의 병리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 내 머리가 크면 머리 큰놈이 왠지 싫은 법이다.
이들은 자신이 우리 사회 혹은 가정을 망치고 있는 장본이라는 사실을 전혀 모른다. 아니, 모른다기
보다도 자신이 그럴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없다.
나는 평소 세상에는 세 가지 타입의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좋은 놈, 나쁜 놈, 짜증나는 놈, 앞의 두
사람은 참 편한데 마지막 놈이 항상 문제다. 이놈들은 자기가 좋은 놈인 줄 알거든.
- 책 54쪽 ~ 244쪽의 내용에서 -
'♣ 책을읽고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빅 픽처 (0) | 2014.10.03 |
---|---|
칼의 노래 (0) | 2014.09.23 |
백 번째 원숭이를 움직인 생각 (0) | 2014.09.04 |
설득의 비밀 (0) | 2014.09.02 |
병을 고치는 산야초(山野草) (0) | 2014.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