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 :'14년 4월 2일
지은 사람 : 혜민
옮긴 사람 :
출판한 곳 : 쌤앤파커스
내용 요약 : 사실 트위터를 시작하게 된 것은, 미국에서 영어를 사용하다 생긴 모국어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었다. 강의가 끝나고 텅 빈 연구실에 있다 보면 향수병에 걸린 것처럼 모국의 언어
가 사무치게 그리울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일상생활 속에 떠오른 생각들을 트의터에
기록했고, 모국의 언어로 대화해주는 사람들과의 소통 속에서 큰 위안을 얻곤 했다.
내가 윈안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던 날들 속에서, 도리어 사람들이 내가 남긴 몇 마디 말에
위안을 받았다는 글들을 남기기 시작했다. 상처받은 마음이 치유되었다는 글, 용서하지 못
한 사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는 글, 못난 자신을 더욱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는 글, 지친 퇴근길이었는데 힘이 난다는 글...., 나의 한마디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용기와
위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때 비로소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우리의 마음을 가다듬
을 수 있는 맑은 글, 따뜻한 글들을 올려 보자고 마음먹게 되었다. 내 글을 읽는 사람들의
자신의 존재의 소중함을 깨닫고, 스스로를 사랑하고, 나아가 다른 사람도 껴안을 수 있게
되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 - 프롤로그 내용에서 -
끄적 끄적 : 이 책이 처음 나온지 약 2년의 해가 지났는데, 나는 이제사 읽었다. 좀 늦게 읽은 감이 들
면서도 한편으로 뭔가 좋은 것은 나중에 히든카드처럼 보거나, 아껴서 먹는 것처럼 천천히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 이 책이 한창 베스트셀러로 구가 하고 있을 때, 두 사람에
게 이 책을 선물도 했지만 정작 난 제 머리 깍지 못하듯 이 책을 읽을 기회가 없었던 중 회사
부하직원이 좋은 책이라고 건네줘서 읽게 되었다. ㅋㅋㅋ *^^* )
'금상첨화' 라는 사자성어를 이럴때 써야되지 얺을까? 내용도 좋았지만 책 첫장을 넘기는
데 넓고 푸른 들판에 빼곡하게 핀 하얀 이름 모를 들꽃의 아름다움이 실제 낸 눈 앞에 펼쳐
졌고, 작은 바람에 들꽃이 살랑임과 동시에 거기에 내가 서있고, 넓은 스크린에 깨끗하게
투영되는 3D영상 속에 허상이 아닌 진짜 아름다움으로 눈물 날 것같은... 첫 페이지 그림.
주옥같은 글과 더불어 반딧불같은 ( 내가 보기엔 ) '이영철 님' 그림이 함께한, 지치고 위
축되어 힘들어 할 때,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하는 좋은 책이라고 보겠다.
내용 중에 : 부족한 '나'라고 해도, 내가 나를 사랑해주세요.
이 세상 살면서 이렇게 열심히 분투하는 내가
때때로 가엽지 않은가요?
친구는 위로해주면서 나 자신에게는 왜 그렇게 함부로 대하는지.
내 가슴을 쓰다듬으면서 사랑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 책 19쪽에서 -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의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 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을
보는 내 마음의 눈이 어떤 상태냐에 따라 그 마음 그대로 세상이 보인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뭐든 세상 탓만 할 일이 아닙니다. 내가 세상에 대해 느끼는 좋고 싫고 힘들고 괴로
운 감정들의 원인은 내 안에 내가 알게 모르게 심어 놓은 것일 수 있습니다. 한번 살펴보세
요. 내 마음이 쉬면 세상도 쉬고, 내 마음이 행복하면 세상도 행복합니다. 마음 따로 존재하
는 것이 아니예요. 세상 탓하기 전에 내 마음의 렌즈를 먼저 아름답게 닦읍시다.
- 책 37쪽에서 -
사실, 어떤 사람이 원래부터 나쁘다거나 좋거나 하는 건 없습니다.
그 사람과 나와의 인연이 나쁘거나 좋거나 할 뿐입니다.
악한 사람도 나를 구해주는 은인으로 만나면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고,
선한 사람도 길을 가다 내 어깨를 치고 가면
나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 책 58쪽에서 -
집중만 하면 전화번호부 책도 재미가 있어요
지금 삶에 재미가 없는 것은
내가 지금 삶에 집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책 149쪽에서 -
집이나 피아노같이 한번 사면 두고두고 써야 되는 것들은
내 분수에 맞다고 판단되는 '약간 좋은 것'보다
이왕이면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세요.
지금은 약간 좋은 것 정도면 됐다고 생각하겠지만ㅎ
시간이 어는 정도 지나면 꼭 후회하게 됩니다. - 책 151쪽에서 -
좋은 인연이란?
시작이 좋은 인연이 아닌
끝이 좋은 인연입니다.
시작은 나와 상관없이 시작되었어도
인연을 어떻게 마무리하는가는
나 자신에게 달렸기 때문입니다. - 책 185쪽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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