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 :'14년 4월 14일
지은 사람 : 정남수
옮긴 사람 :
출판한 곳 : 행복한 내일
내용 요약 : 약 25년 전 저자는 남편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식물인간 상태에 빠지는 불행을 겪었다. 병원에서
는 안정을 취하며 기다려보는 것이최선이라고 했고, 지인들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재산을 정리하라고
했다. 하지만 저자는 남편을 살리겠다는 일념과 영양학을 공부했던 지식, 주변 교수님들의 조언을 받아
매일 같이 검은콩 죽을 만들어 남편에게 주사기로 투여했다. 그리고 40여 일 후, 기적과 같이 남편의 의
식이 돌아왔다. 그날 이후부터 저자는 검은콩으 효능을 연구하는 데 매진했고, 그 후 오랜 간병체험과
연구를 통해 알게된 검은콩의 효능을 여러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에 검은콩 식품을 개발했다. 그리
고 좀더 많은 사람들과 강력한 생명력을 선물하는 검은콩의 신비를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쓰게 됐다.
끄적 끄적 : 한 10년 전 쯤인가~? 자기네 밭에서 직접 수확했다고 검은 비닐봉투에 2리터 정도 담아 건네
주면서 하는 말 '서리태' 라는 것인데, 콩 중에서 최고의 종이란다. 물론 맛도 좋고 영양도 최고라며
종이 쇼핑백에 한번 더 담아, 받는 이로 하여금 한층 정이담긴 고마움을 느끼게한 선물. '서리태'라는
콩에 관련한 이름이 있음과 더불어, 기억에 남도록 정이 우러나는 선물이란? 것이 꼭 백화점에서 고가
의 물건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 준 그 여자분, '서리태'란 콩에 대한 글이 책에서 나왔을 때, 그 여
인의 고마운 정과 '서리태'대하여 설명하던 음성이 리핏되어 되살아났다.
내용 중에 : 사람의 체중에서 뇌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이다. 하지만 뇌가 사용하는 에너지 소모량은 전
체 에너지 소모량의 20%나 된다. 하루 중 내내 신경 쓰는 일이 있거나 정신적인 일을 많이 한 날은 육체
적인 노동을 한 날보다 피곤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또 한동안 식사를 하지 못하면 초조하거나 짜증이
나고, 심한 경우 몸에 경련이 생기거나 구토가 나온다. 이 역시 뇌가 사용하는 에너지에 비해 공급되는
연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뇌는 하루 24시간 쉬지 않고 작동한다. 잠을 잘 때도, 우리는 숨을 쉬고, 심장이 뛰고 혈액이 순환된
다. 이런 모든 활동에 뇌가 관여하므로 뇌의 에너지는 끊임없이 소모되는 것이다.
이러한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뇌가 사용하는 연료는 포도당이다. 포도당은 탄수화물이 분해되
어 만들어지는데, 뇌는 포도당을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결국 뇌가 정상적으로 가능하게
하려면 탄수화물을 꾸준히 섭취해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식사를 걸러서 뇌에 에너지가 부족해지도록
방치하면 안 된다. ( ----- ) 책 96쪽에서
검은콩이나 현미 등에 함유된 탄수화물은 섬유소를 포함한 정제되지 않은 녹말형태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돼 식후 혈당지수를 천천히 높혀주기 때문에 위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처럼 식후 혈
당지수를 천천히 높여주는 음식을 먹으면, 뇌에 충문한 에너지를 공급해 집중력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장혈관 질환이나 당뇨병, 치매의 발병률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 말 그대로 일석이조의 효과
를 얻는 셈이다. 우리가 섬취한 탄수화물이 뇌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으로 전환되려면 효
소가 있어야 한다. 또 효소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비타민 B군과 미네랄이 필요하다. 그런데 다른 식품
과 달리 검은콩에는 탄수화물뿐만 아니라 단백질, 비타민 B군과 미네랄 등이 함께 함유돼 있어서, 뇌
에 필요한 포도당을 스스로 공급해줄 수 있다. 검은콩을 완벽에 가까운 건강식품이라고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 책 98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