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녀온곳 ♣

서산 팔봉산 시산제 산행 (140222)

달컴이 2014. 2. 22. 22:21

 

 

 

갑오년 시산제는 서산 팔봉산을 오르는 초입길 넓은 장소에서 거행되었다.

우리 말고도 다른 두 곳에도 시산제가 올려지는 것을 볼진데

 '팔봉산 신령님'께서는 여기저기 초대 받아 바쁘고 배부르고.

 

시간이 남아  태안 '간월암'을 들러 구경한 후,  홍성 '수덕사'를 관람하고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먹다.

처음 출발부터 시산제 행사 그리고 귀가까지 수월하게 진행된 오늘,  집에 도착하니 7시 반이다.

세 곳을 다니며 구경했는데 이렇게 빠른 귀가.  올해는 뭔가 술술 잘 풀리는 해가 될 것이라는 느낌.

'일석삼조' 라는 말이 어울리는 오늘 여행처럼 행운의 '갑오년'을 기대 해본다.

 

 

 

 

 

태안 '간월암' 에서  (오후 2시경)

 

 

 

 

 

 

 

 

홍성 '수덕사' 에서 (오후 3시경)

 

 

 

 

수덕사 구경도 좋지만,  난  이응로 화백의 부인이 운영했던 '수덕여관'에 전시된 이 화백의

예술작품을 볼 수있다는 기대가 컸었다 ( 지금은 폐쇄되어 고택만 남아 있어 실망~ )

 

 

'수덕여관' 고택이 창문을 비롯한 모든 문이 전부 잠겨있는 상태로 덩그러니 남아 있다.

 

 

이응로 화백의 작품,   추상문자 암각화  1969년  

 

 

 

 

 

 

 

처갓집이 가까운 덕분에? '수덕사'의 뒷산 '덕숭산'도 홀로 올랐던 기억이 있다.  

 

 

 

 

 

 

 

내가 다시 찾은 오늘을 기점으로 약 10년 세월이 흘렀으리라.

그 때 저 이정표는 어떠했을까...? 

 

 

 

우리 산악회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두 고문님의 정담을 조용히 엿들으니,

'수덕사' 일주문을 지탱하고 있는 두개의 버팀기둥 강도에 대하여 말씀을 나누고 계셨는데,

닮은꼴 아닐런지...

 

다른 분께서 찍은 사진 ( 아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