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 :'13년 10월 16일
지은 사람 : 소 강석
옮긴 사람 :
출판한 곳 : 예스위켄
내용 요약 : 새에덴교회 목사로 있는 저자의 자서전을 읽는 것 같은 에세이로 크리스쳔의 길을 걷게된
계기와 기독교 목회자로서 진정한 신앙이 무었인지에 대한 실천적 고백과 더불어 현대인의 삶에
지친 영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주며 아울러 사회와 국가에 대한 각자의 개인으로서 올바른
가치관이 무엇인지를 제시하고 있다.
끄적 끄적 : 마치 붉은 단풍잎들이 손을 흔들며 나를 반기는 듯했다. 깨끗한 공기에 머리도 개운해지고
그렇게 무거웠던 등도 날아갈 듯 가벼워졌다. 딱 일주일만이라도 산속에서 숙박을 하며 보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마음속에서 이런 탄성이 터져 나
왔다. " 아, 정말 이렇게 좋을 수 있단 말인가. 바윗덩이를 올려놓은 것만 같던 등이 이렇게 가
볍고 시원할 수 있다니... 가을 산의 계곡과 절벽, 아름다운 단풍잎들, 상쾌하고 맑은 공기여... "
- 책 내용 중에서 -
내용 중에 : 생존의 법칙을 무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 독일린은 유대인을 짐승으로 전락시키려고 했다.
인간이기를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다. 바로 그럴 때 "나는 인간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유
일한 길은 바로 반 컵의 물이있었다. 그들은 총칼을 든 독일 군병들 앞에 입으로는 한마디의 반항
을 못했지만 반 컵의 물을 들고 독일인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그들 앞에서 당당히 이를 닦고 얼굴을
닦고 몸을 닦았던 것이다. 이는 인간만이 닦는다. 세수도 인간만이 한다. 따라서 이런 행동은 유대
인들이 자기들도 인간이라는 것을 나타낼 수 있는 가장 큰 저항이었고 인간으로서의 자존감을 지키
는 가장 위대한 표현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이 자존감 때문에 살 수 있었던 것이다.
- 책 71쪽에서 -
그래서 에리히 프롬은 말한다. " 인간이 진정한 행복자가 되기 위해서는 소유 모드에서 존재 모드로
즉, 해빙 모드(Having Mode)에서 빙 모드(Being Mode)도 전환해야 한다. " 진정한 인간의 행복은
자신의 존재와 모드와 실존양식에서 생겨난다. 빙 모드로 삶을 전환하는 사람은 먼저 자신의 존재를
느끼고 누린다. 그리고 존재와 존재끼리 결합하고 거기서 일체감을 느낀다.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사랑과 섬김, 나눔을 실천한다. 에리히 프롬은 바로 거기서 인간이 행복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한다. - 책 246쪽에서 -
사랑과 꿈으로 싸우는 영혼의 승부사는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다. 순간 눈에 보이는
것은 빼앗길지 몰라도 보이지 않는 더 큰 영토가 돌아온다. 누가 더 먼저 서고, 누가 더 높은 자리에
앉으면 어떤가? 도대체 기득권과 헤게모니가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그런 싸움은 정말 하찮은 싸움
이다. 오히려 조직을 파괴하고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는 내부 소모전에 불과하다. 우리 모두 함께 행
복하게 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욕망과 탐욕의 승부사가 아닌, 사랑
과 꿈으로 싸우는 영혼의 승부사가 되어야 한다. 자신의 허리와 무릎을 낮춰서 사랑하고 눈을 들어
아브라함의 별과 같은 꿈을 볼 수 있는 자가 이 시대 진정한 리더요, 위대한 지도자다. 그가 진정 영
혼의 승부사다. - 책 312쪽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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