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 :'13년 5월 1일
지은 사람 : 오 정면
옮긴 사람 :
출판한 곳 : 대산출판사
내용 요약 : 1987년 동남아시아 농민 대회 참가차 필리핀에 갔다가 빈곤과 질병, 마약에 시달리는 동남아
일대 원주민들의 삶을 목격하면서부터 이들 부부의 특별한 여행은 시작됐다.
20마지기 논에 농사를 지어 6남매를 모두 대학공부시키고도 빚 한 푼 져본 적 없는 근면한 아버지 오
정면 선생은 일흔이라는 나이에도(2005년 당시) 아랑곳없이 1년 농사가 끝나면 배낭 하나를 들춰메고
아내 문달님 여사와 함께 동남아시아 곳곳의 오지 원주민 마을을 찾아 나선다. 이들 부부는 거기서 유
기농업 기술을 전파시키고 심장병과 장애가 심각한 아이들을 국내로 데려와 자비를 들여 수술시켜 보
내는 등, 사랑의 전도사 역할을 18년 넘게계속해 오고 있다. ( 이 책은 2005년에 쓰여진 것임 )
끄적 끄적 : 책장 구석진 곳에 꽂혀있는 여러 해가 지난 책을 꺼내 들었다. 8년가량의 세월이 지났어도 책표
지를 보니 대충 내용이 떠오르는 것이 아직은 기억력이 충실하다는 생각에 뿌듯한 맘마져 들었다.
고희를 넘긴 나이에 젊은이도 실천하기 힘든 해외 가난한 나라에서 사랑의 봉사활동을 20년 넘게 하고
있는 오 정면, 문 달님, 부부와 비교하면 짧은 기억력에 만족하는 내 자신이 우습게 느껴진다.
어떤 이는 이렇게 무언가 사랑을 베풀고 도음을 주면서 감동적인 삶을 느끼며 사는데, 현실에 안주하는
단상적인 굴레를 벗어나기 어려운 처지를 자꾸 주어진 여건 탓으로 핑계를 대고 있다.
그 분들이 말했다. 인생의 황금기는 딱히 정해진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장 행복을 느끼고 멋지게 살고
있다고 느끼는 그 순간이 가장 좋을 때라는 것을. 그 때가 황금기라는 것이다.
내용 중에 : 사람들은 인생의 가장 찬란하고 아름다운 황금기를 젊음이 살아 꿈틀거리는 20대라고 말합니다.
또 어떤 이는 삶의 넉넉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50~60대가 인생의 황금기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
부부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인생의 황금기는 딱히 정해진 어떤 나이 즈음이 아니라 나 스스로가 가
장 행복하고 멋진 삶을 살고 있다고 느끼는 그 순간입니다. 인생의 황금기는 어떤 나이에게나 존재합
니다. 우리가 미처 느끼지 못할 뿐입니다. - 책 191 쪽에서 -
사람답게 산다는 것. 참 잘 산다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일까요?
우리 부부는 그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이런 말을 하고 싶습니다. ' 수없이 많은 감동을 느끼는 것.'
사람마다 제각각의 생각이 있겠지만 우리 부부는 '감동'을 삶의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국어사
전에 '감동'의 의미를 찾아보니 무엇인가를 느끼어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감동이라고 풀이하더군요.
사람과 사람이 부딪치며 바다 같은 사랑에 감동하고 기쁨에 벅차 감동하고, 너무 좋아 감동하고, 넘치
는 행복에 감동하고, 하느님의 축복에 감동하고..... 감동이란 살아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우리 부부는 그 확실한 증거를 매일매일 느끼며 가슴에 가득 채워가고 있습니다.
세상에 어떤 값진 재물보다 더 귀하고 소중한 것을 우리 부부는 넘쳐나듯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그것
이 우리가 진짜 부자인 이유입니다. - 책 210 쪽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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