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 :'13년 4월 4일
지은 사람 : 조지 오웰
옮긴 사람 : 김 기혁
출판한 곳 : 문학동네
내용 요약 : '동물농장'은 오웰이 폐렴으로 죽기 5년 전에 세상에 선보인 중편소설이다. 오웰은 말년에
찌든 육신으로 농장을 경영하면서 자신이 스페인 내란을 통해 체득한 공포 정치에 대한 혐오감을
'동물농장'을 통해서 재현하고, 동물로 둔갑한는 인간의 간교함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동물농장'은 구소련의 권력 체제를 표본으로 하고 있다. 엉큼한 독재자 돼지 나폴레옹은 스탈린
을 빙자하고 있다. 마르크스의 공산주의를 바탕으로 다 같이 평등하게 잘 사는 사회를 표방하고
세워진 '동물농장'은 점차 타락해 가는 소비에트 공화국의 실상을 비꼬아서 이야기로 전개 했다.
저자 오웰이 버마에서 경찰관 직업을 그만두고, 프랑스의 도시 파리 밑바닥에서 겪은 고생 여정
체험을 사실적으로 쓴 것이 '파리와 런던의 따라지 인생' 이다. 슷한 날을 굶고, 호텔식당에서
접시닦기 등 오웰이 체험한 옹색한 삶 자체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굶주림의 극한에서 허
우적거리면서도 강인하게 살아가는 밑바닥의 떠돌이들에게서 우리는 인간의 참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끄적 끄적 : 무척이나 빠르게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몸과 맘으로 느끼고 있다.
저자 오웰처럼 쫄쫄 굶는 궁핍의 밑바닥을 경험하지 않음을,, 책을 읽는 동안에도 위안
삼을 정도까지 무력한 요즈음이다. 계절 탓인지? 많은 업무에 찌들린 스트레스 탓인지?
내용 중에 : 열두 명이 제작기 분노에 찬 음성으로 고함을 치고 있었는데 그 목소리들이 모두 똑같았다.
그러고 보니 돼지들의 얼굴에 무슨 변화가 일어났는지 이제 알 수 있었다. 밖에서 지켜보던 동물
등의 시선은 돼지에게서 인간으로, 인간에게서 돼지로, 또다시 돼지에게서 인간으로 왔다갔다
분주했다. 그러나 누가 돼지이고 누가 사람인지 구별하기란 이미 불가능했다.
- 책 123쪽에서 -
요약하면 이렇다. 접시닦이는 노예다. 대게는 불필요하고 쓸모없는 일을 하는 노예이다. 만약 자
신에게 여가 시간이 주어지면 위험하리라는 막연한 느낌 때문에 접시닦이는 결국 계속해서 일을
한다. 그리고 그의 편에 서야 할 교육받은 사람들은 그런 과정에 순순히 동조하고 있다. 그들은
이 접시닦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두려워한다. 내가 접시닦이에 대해 논할 수 있는 것
은 그들의 사례를 나름대로 고찰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수한 다른 유형의 노동자에게도 이것
은 똑같이 적용될 것이다. 이런 생각은 접시닦이 생활의 기본적인 사실에 관한 나 자신의 소견에
불과하다. 그리고 경제적인 문제에는 직접 결부시키지 않고 나온 생각이며, 전반적으로 상투적인
견해임에 분명하다. 나는 호텔에서 일하면서 머리에 떠오른 생각 중 한가지 실례를 제시했을 따
름이다. - 책 282쪽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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