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사촌처럼 보이는 '장미동백'
고창'선운사' 뒷뜰 동백 군락 구경과 함께 선운산을 삥 둘러 보려고 아침 7시에 출발 했습니다.
이넘들을 보면서 저는 한마디 했습죠... 장미를 닮은 "짝퉁 동백"
지금까지 내가 봐왔던 동백과 다른 점이 많았기 때문입죠, 특히 꽃 한가운데 수술부분이,
( 고창을 향해 달리던 버스가 소변이 마렵다고하여,,, '서산'부근 어느 휴게소에서 정차 했는데 거기서 찰칵~! )
10시 30분경 선운사 주차장에 도착 했습니다.
봄철 산불예방 기간으로( 4월 15일까지 )산행이 금지라고 합니다
하여, 천마봉 ~ 낙조대 ~ 용문굴~ 도솔암 ~ 선운사 코스를 산책하는 기분으로 돌았습니다 만,
사진을 찍고,, 이곳 저곳 구경 하다보니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 40분 쯤 되었습니다.
진흘굴 입구
장사송 ( 천연기념물 354호 )
천마봉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숨이 차고, 무릅이 안 좋은 분에게 무리가 될 듯.
천마봉 올라가는 중간 지점 '포토존' 바위가 있는데,,,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
'천마봉' 향하여 카메라 셔터를 눌렀음 ( 숨이 헥헥 거리는 순간에 부러움으로 바라보면서... )
천마봉 정상에서
천마봉에서 30분을 기다려서 찍은 마님사진.
( 친구의 말이 생각 났습니다, 얌마~! 너는 블로그에 너 사진만 찍어 올리냐??? 구경가면, 둘이 싸우냐??? )
그래서 오늘 하루는 정상부터 ~ 하산 후 주차장까지 마님을 위한 종이 되기로 했습니다.
앞 모습 홀로 사진도 찍어주고,
다정한 뒷 모습도 찍어주고,
자연스런 스냅사진도 찍어주고,
멋진 장소에서는 인물보다는 배경사진 위주로 찍어주고 ( 마님이 원하는 대로.... ) 용문굴에서
도솔암을 올라가는 계단 입구에서
도솔암에는 지장보살좌상을 모시고 있는데,
기도도량 효험이 좋다는 소문으로 때가 되면 많은 사람이 소원성취 기도
도솔암 암자에서 보이는,,, 저 멀리 우리가 올랐던 '천마봉' 보입니다.
선운사 천왕문 입구에서
선운사 뒷 뜰에 동백은 한두송이 피었고요
다른 곳보다는 느즈막하게 핀다는 선운사 동백에 대하여 알고는 있었지만
혹시나 하고 기대를 했는데, 좀 실망을 했습니다요.
동백을 보러 갔던,, 오늘 내 마음을 대변 해 주는 듯이
' 선운사 골짜기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
'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안 했고 '
' 막걸리집 여자에 육자배기 가락에 '
' 작년 것만 상기도 남았습니다 '
' 그것도 목이 쉬어 남았습니다 "
미당 '서정주'님께서도 동백을 보러 왔다가 서운한 맘에 시 한수 남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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