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에 점 찍어 두었던 '시산제' 자리였습니다.
그 때에도 이 자리에선 다른 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치르고 있었습죠. ( 아마도 명당자리 인 것 같습니다 )
혹시나 다른 모임에 자리를 놓칠까봐 아침 일찍 먼저와서 자리를 찜하고 산제 준비를 했습니다.
종이 BOX를 접어 붙여서 상을 만들고, 위에 깔아 놓을 하얀 대자보용지를 푸는데...
용지를 포장했던 A4용 복사지에 그림이 그려져 있더군요 ( 위에 사진처럼 )
일리도 있고, 참 좋은 말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시산제' 제상에서 좀 떨어진 쪽 나무에 붙여 놓았습니다. ^^
인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뀌는지...? 인생이 바뀌면 인상이 바뀌는지...?
모두 스믈 다섯분이 참석 하였는데, 성대한 차림은 아니지만 갖출 것은 다 갖춘 정성이 깃든 제상이었습니다.
제 후, 음복차례에는 정말로 많이 먹었습니다. 어찌나 맛있던지... 고기도, 김치도, 떡도, 술까지~!
시대가 변하면, 돼지머리 대신에 삶은 편육으로 ( 생활이 풍족해 지면서 )
춧불과 향불도 세워놓고 흉내만 내면서 ( 산불예방으로 통제함 )
시산제를 마치며 회원님에게 드리는 마음
오오 산악회의 오늘이 있기까지, 지난 한해에도 아무런 사고 없이 산행을 이끌어 주었고
회원 상호간에 친목과 우의를 돈독하게 할수 있도록 정열을 아끼지 않으신 회장님. 사무총장님.
그리고 늘 함께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산악회 전 회원님들의 큰 뜻에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사랑과 겸손으로 기쁨과 행복을 함께 할수 있도록 다같이 동참하면서
침목을 도모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나가는 산악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가 가는길이 행복한 산행, 아름다운 동행이되기를 간절이 바라는 마음이며
사랑과 정이 함께하며 서로 돕고 신뢰하는 즐거움이 가득한 산악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늘 시산제를 준비하신 회장님, 사무총장님. 그리고 정성어린 음식을 준비하신 모든분들에 감사 드립니다.
아울러 사랑하는 우리 회원님들의 건승과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램니다.
- 산악회 최00 고문님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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