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로 달려서 30분 조금 넘는 거리, 칠장사를 못가서 물레방아 손칼국수 음식점 앞에 주차를 한다
명적암 ~ 칠현산 ~ 부부탑 ~ 칠장산 ~ 칠장사 ~ 물레방아 음식점 ( 약 3시간 코스 )
'명적암' 이라는 사찰 이름 외에는 절같은 느낌이들지 않을 정도로 건물이나 주변에 절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어제 올랐던 '두타산'과 비교하면 칠현산이 눈이 더 많이 쌓인듯, 걷기가 어려웠다.
거기에 '두타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나뭇가지에 눈보라의 흔적인 상고대가 환상처럼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눈꽃의 아름다움에 취하여 넋을 놓고 있는 중인데..
칠현산 정상에서 나에게 사진을 찍어 준 산객이 추월하며 가는 뒷 풍경 또한 아름다워 찰칵~~!
오래된 '부부탑 칠순비'
지금이야 '칠순'은 제2의 청춘이라고 하지만
예전엔 '장수복'이라고 했던 시절에 어느 효자가 부모의 칠순기념과 만수무강을 위하여
첩첩산중에 돌 구하기 쉽지않고 쌓기도 어려운 돌탑을 쌓았는지..?
산객이 없어 이것저것 받쳐놓고 어거지 셀프로 찍은 것.
모양세 하고는.... ^^
저 멀리로 '금북정맥' 산줄기가 뻗어 이어지고 있는데, 맘 같아서는 계속 걷고 싶으나
주차장에 애마는 어떻하라고...! 5년전인가..? 8시간을 걸었던 기억이 되살아난다.
3정맥 분기점 앞에서
산 오름을 좋아하는 '산쟁이' 들이 '삼정맥 분기점'에 다녀간 기념으로 리본을 메달아 놓았는데,
나는 리본도 없고... 아무도 없는데... 가운데 다리 들고... 시원하게 영역표시라도 할까? 낄낄낄 ^^
칠장산에서 '칠장사'로 하산하는 길
쭉~~~ 이어지는 산죽(山竹)과 눈(雪)이 어울어진 아름다운 경치는
아쉽게도 멋진 풍경을 카메라로 표현하지 못함을 사진으로 보는 이에게 미안할 뿐.
직접 가서 보시길 ( 눈이 내린 날에 )
'박문수'가 과거 시험을 보러가는 하룻밤을 묵는 중에 나한전에서 과거시험 예문을 꿈 속에서 계시 받았다는 전설.
그래서인지 시험과 관련된 기도도량 촛불이 유난히 많았다.
문득, 오래전에 지금(내가 근무하는) 회사에 근무하셨던 최 oo 사장님 생각이 났다
대학 청년시절에 이곳 절에서 6개월가량 머물면서 공부 했다는 이야기. 지금쯤은 어떻게 지내실까?
이곳 스님이 임꺽정과 도적들을 교화시켰다는 전설과, 궁예의 어머니가 여기에 머물렀다는 전설이 깃든 '칠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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