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녀온곳 ♣

안성 칠현산 눈꽃 산행 (130106)

달컴이 2013. 1. 6. 15:32

 

 

 

 

차로 달려서 30분 조금 넘는 거리,   칠장사를 못가서 물레방아 손칼국수 음식점 앞에 주차를 한다

명적암 ~ 칠현산 ~ 부부탑 ~ 칠장산 ~ 칠장사 ~ 물레방아 음식점  ( 약 3시간 코스 )

 

 

 

'명적암' 이라는 사찰 이름 외에는 절같은 느낌이들지 않을 정도로 건물이나 주변에 절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어제 올랐던 '두타산'과 비교하면  칠현산이 눈이 더 많이 쌓인듯,  걷기가 어려웠다. 

 

 

거기에  '두타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나뭇가지에 눈보라의 흔적인 상고대가  환상처럼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눈꽃의 아름다움에 취하여 넋을 놓고 있는 중인데..

칠현산 정상에서 나에게 사진을 찍어 준 산객이 추월하며 가는 뒷 풍경 또한 아름다워 찰칵~~! 

 

 

 

 

 

 

오래된  '부부탑 칠순비'

지금이야  '칠순'은 제2의 청춘이라고 하지만

예전엔 '장수복'이라고 했던 시절에 어느 효자가 부모의 칠순기념과 만수무강을 위하여

첩첩산중에 돌 구하기 쉽지않고 쌓기도 어려운 돌탑을 쌓았는지..?

 

 

 

 

 

 

 

 

 

 

 

 

산객이 없어 이것저것 받쳐놓고 어거지 셀프로 찍은 것.

모양세 하고는....  ^^  

 

 

저 멀리로 '금북정맥'  산줄기가 뻗어 이어지고 있는데, 맘 같아서는 계속 걷고 싶으나

주차장에  애마는 어떻하라고...!    5년전인가..?   8시간을 걸었던 기억이 되살아난다. 

 

 

3정맥 분기점 앞에서

산 오름을 좋아하는 '산쟁이' 들이   '삼정맥 분기점'에  다녀간  기념으로 리본을 메달아 놓았는데,

나는 리본도 없고...  아무도 없는데...  가운데 다리 들고... 시원하게  영역표시라도 할까?   낄낄낄 ^^  

 

 

 

 

칠장산에서  '칠장사'로  하산하는 길

쭉~~~ 이어지는 산죽(山竹)과  눈(雪)이 어울어진 아름다운 경치는

아쉽게도 멋진 풍경을 카메라로 표현하지 못함을 사진으로 보는 이에게 미안할 뿐.

직접 가서 보시길 ( 눈이 내린 날에 )

 

 

 

 

 

 

 

'박문수'가  과거 시험을 보러가는 하룻밤을 묵는 중에 나한전에서 과거시험 예문을 꿈 속에서 계시 받았다는 전설.

그래서인지 시험과 관련된 기도도량  촛불이 유난히 많았다.   

 

 

문득,  오래전에 지금(내가 근무하는) 회사에 근무하셨던  최 oo 사장님 생각이 났다

대학 청년시절에 이곳 절에서 6개월가량  머물면서 공부 했다는 이야기.  지금쯤은  어떻게 지내실까?  

 

 

이곳 스님이 임꺽정과 도적들을 교화시켰다는 전설과,   궁예의 어머니가  여기에  머물렀다는 전설이 깃든 '칠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