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읽고 ♣

전략 삼국지

달컴이 2012. 8. 4. 12:23

 

 

 

 

읽은 날짜 :'12년 8월 4일 

                                                            지은 사람 : 요코야마 미쓰테루

                                                            옮긴 사람 : 박 영

                                                            출판한 곳 : 대현 출판

 

                          내용 요약 : 전략 삼국지 60권은 나관중 원작을 가지고 일본 만화의 대가 '요코야마 미쓰테루 씨가

                                  장장 18년의 세월을 두고 만화로 엮은 것으로 일본에서 한 두권 씩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책의 특징은 첫째 정통 삼국지를 가지고 사실적인 기법의 그림으로 거의 완벽하게 재구성

                                 했다는 점, 둘째 전략적인 이야기들을 좀더 선명하게 부각시켰다는 점, 셋째 작가 나름대로의

                                 해석이나 비판을 섞지 않고 객관적인 자세를 취함으로써 해석과 비판은 독자의 영역으로 남겨

                                 두었다는 점 등을 둘 수가 있다. 

 

                         끄적 끄적 : 올 여름은 찜통 더위가 될 거라는 예상은 했지만 현기증이 날 정도로 덥다. 이럴 땐  밖

                                 으로 움직이기보다는 집에서 꿈적 않고 있는 것이 최고의 피서법이렸다.

                                 2~3일 기간 야영 피서를 하고자  고급 텐트도 구입하였는데, 여러 이유로 취소하고 그 시간에

                                 삼국지 60권을 읽다. ( 생각해보면 잘 한 일이다,  이 더위에 집에서 책 읽는 것이... )

                                아침부터 야밤까지 읽는 재미도 있었지만,  런던 올림픽 금메달 따는 장면도 함께 보는 일거양득

                                피서도 이번 여름휴가의 득이라고 하겠다.     8일간을 글자 그대로 여름 休家 였다.

                                ♨  쉬는 기간 동안 면도하지 않은 수염이 장비의 수염처럼 자랐는데,, 내가 보기엔 덥수룩하게

                                     기른 관우와 같은 모습이 더 나을 것 같다. ( 마님은 산적처럼 보인다고 당장 깍으란다 )  

 

                       

 

                        삼국지에 나오는 고사성어 ( 인터넷에서 스크랩한 글 )

 

1.간뇌도지(肝腦塗地)
 간과 뇌장을 쏟아낸다는 뜻. 사지에서 아두를 구해온 조운에게 유비가 도리어 아두를 땅바닥에 집어던지며, '이 아이 하나 때문에 명장을 잃을 뻔 했구나!'고 탄식하자 조운이 감복하여 '간과 뇌장을 쏟아내도 주공의 은공을 갚을수 없겠습니다'고 말하였다.

2.강노지말(强弩之末)
강하게 날아간 화살도 멀리 날아가 끝에 이르러서는 비단결 한 장 뚫지 못한다는 뜻. 제갈량이 적벽전에 앞서 손권을 만나면서 그를 안심시키기 위해 이렇게 말하였다. 여기서는 강노가 조조의 병력을 뜻한다.

3.개문읍도(開門揖盜)
  문을 열어두고 도둑을 맞이한다는 뜻. 손책 사후 그의 뒤를 이은 손권이 자칫 슬픔에 젖어 국정을 그르칠까 두려워 장소가 충고하였다. 유) 개문납적(開門納賊)

4.거재두량(車載斗量)
  훌륭한 인물이 수레로 날아 실을 만큼 많다는 뜻. 오의 사신 조자가 위제 조비를 만나면서 이 고사를 인용하여 오의 실력을 과시하였다. 촉의 장송도 양수에게 비슷한 말을 건낸 적이 있다.

5.괄목상대(刮目相對)
  눈을 씻고 다시 서로를 상대한다는 뜻. 한낱 무장에 불과했던 오의 여몽이, 노숙의 권유에 책을 펴든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학식을 갖춘 지장으로 모습이 바뀌자, 노숙이 여몽을 칭찬하며 이 말을 하였다.

6.군신수어지교(君臣水魚之交)
 제갈량을 모시다시피하여 신야로 온 유비는 그날부터 제갈량을 스승처럼 대접하여 잠시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이를 본 관우와 장비는 좋게 생각하지 않고 늘 불평을 늘어놓았다.
 "아무리 군사라고 하지만 아직 나이도 어리고, 재주가 있다 할지라도 형장은 지나치게 대우하십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 보기에도 별로 좋지가 않습니다."
 유비가 타이르며 단언했다. "내가 군사를 얻은 것은 고기가 물을 얻은것과 같으니 아우들은 불평하지 말고 두고보라. 반드시 큰 업적을 쌓을테니..."
 관우와 장비는 달리 대꾸할 말이 없었다. 이렇듯이 주군과 신하가 마치 물과 물고기처럼 돈독한 관계를 맺을때를 수어지교라고 한다. 이때 유비의 나이는 마흔일곱살이고 제갈량은 스물일곱 살이었다.

 

7.계륵(鷄肋)
 조조군이 한중에서 철수하기 얼마 전이었다. 그날 밤 조조가 저녁식사를 하려는데 음식이 닭갈비였다.
  때마침 하후돈이 들어와, "오늘밤 군호를 무엇으로 할까요?" 하고 물으니 별다른 생각없이 방금 전에 먹었던 음식 생각이 나서 계륵이라고 했다.

 

8.난공불락(難攻不落)
학소가 지키는 진창성이 쉽사리 빼앗기지 않자, 제갈량이 감탄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9.단기천리(單騎千里)
조조를 떠나 유비를 찾아가는 관우의 모습을 묘사한 고사. 말 하나를 타고 천리를 내달린다는 뜻.

10.도원결의(桃園結義)
복숭아나무 정원에서 유,관,장 세 사람이 의형제 결의를 맺고 황건적 토벌에 나선 것을 말한다.

11.득롱망촉(得籠望蜀)
조조가 한중을 얻고 허창으로 되돌아가려 할 때, 사마의가 조조에게 권하길, '이 기회를 틈타 유비가 있는 촉을 얻으십시오'라 하였으나, 조조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옛말에 농지방을 얻고 촉을 바란다더니, 욕심이 과하군'이라 답변하였다.

12.망천지시(亡天之時)
하늘이 망하려는 것. 17로 제후군이 모여서 원소를 장으로 추대하자, 원소가 동탁의 만상을 이말로 표현하였다.

13.백리지재(百里之才)
재능이 뛰어난 사람을 일컫는 말. 노숙이 방통을 유비에게 추천하면서 방통을 이에 비유하였다. 참고) 그러나 연의에서는 이 구절을 '방통은 백리를 다스릴 인물이 아니다'라고 풀이해 놓았다.

14.백미(白眉)
마량의 눈썹이 흼을 뜻함. 형제 다섯 중 눈썹이 흰 마량의 재주가 가장 출중하다 하여, 여럿 중 제일 나은 인물 혹은 물건 따위를 이름이다.

15.복소지란(復巢之卵)
공융의 두 아들이 한 말. 둥지가 부서지면 알이 성할리가 없다는 뜻. 공융이 조조의 노여움을 사 끌려가자, 그의 비복들이 그 두 자제에게 몸을 피하라고 권했지만, 둘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이렇게 말하였다. 유) 복소지하 안유완란 (復巢之下 安有完卵), 소훼란파(巢毁卵破)

16.순망치한(脣亡齒寒)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 촉의 운명이 바람앞 등잔일 때에 화핵이 이 고사를 인용하여 손휴에게 구원군을 보내기를 간하였다. 참고) 이 고사는 춘추시대 진나라 헌공과 궁지기라는 신하 사이에 오간 대화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17.식소사번(食少事煩)
적게 먹고 일은 많이 한다. 제갈량의 사신에게 사마의가 말하면서, 제갈량은 얼마 안가 죽으리라고 예언하였다. 참고) 이에 대하여 주부 양옹이 담당하는 군무의 양을 줄이라고 건의했으나, 제갈량은 선주의 은총을 떠올리며 거절한다.

18.우도할계(牛刀割鷄)
소 잡는 칼로 닭을 잡는다는 뜻. 동탁이 사수관을 지킬 장수를 뽑을때 여포를 보내려 하자, 화웅이 여포를 소 잡는 칼, 손견을 닭에 비유하며 자신의 출전을 요청하였다. 유) 할계언용우도(割鷄焉用牛刀)

19,20.육출기산,구벌중원(六出祁山,九伐中源)
기산에 여섯번 나가고, 중원을 아홉번 어우른다는 뜻 . 각각 제갈량과 강유가 북벌을 여섯번, 아홉번 시도한 것을 뜻한다.

20.단도부회(單刀赴會)
칼 한자루를 들고 모임에 나간다는 뜻으로, 여기서 모임이란 위험한 자리를 뜻한다. 관우를 초청하여 죽이겠다는 노숙의 궁벽한 꾀에 대해 관우는 청룡도 한자루만 들고 찾아가는 대담함을 보여주었다.

 

21.청경우독(淸耕雨讀)
맑을 땐 밭을 갈고 비가 올 땐 책을 읽는다. 제갈량이 융중에서 이런 생활을 하였다고 한다.

22.천계일봉(千鷄一鳳)
닭 천 마리 중에 봉황이 한 마리가 있다는 뜻. 황건적 장수인 절천야차 하만이 조조 군영을 농락하며 등장하자, 조홍이 이렇게 외치며 그와 맞섰다.

23.칠종칠금(七縱七擒)
일곱번 잡고 일곱번 풀어준다는 뜻. 제갈량이 남정을 떠나 남만왕 맹획과 싸워 일곱 번 잡고 일곱 번 풀어준 후에 그의 진정한 항복을 얻어냈다.

24.파죽지세(破竹之勢)
대나무를 쪼개는 기세. 진의 장수 호분이 두예에게 차근히 오 정벌을 풀어나갈 것을 권유하자, 두예는 이렇게 말하며 그의 권유를 거절하였다.

25.홍문연회
유비와 조조가 영웅에 대하여 논하고 있을 때, 갑자기 관우와 장비가 들이닥치면서 '칼춤이라도 추어보이기 위해 달려왔습니다'라고 하자, 조조는 그들의 충심에 감복하면서, '이곳은 홍문의 연회가 아니니 칼을 들 필요는 없을 것이오'라고 답하였다. 참고) 홍문연회란 항우가 모사 범증의 말에 따라 홍문이라는 곳에서 유방을 죽이려 했던 일을 말한다. 범증은 항장이라는 장수를 시켜 칼춤을 추다가 은밀히 유방을 죽이도록 하였는데, 이를 알아챈 항백이라는 자가 같이 칼을 뽑고 춤을 추면서 항장의 행동을 저지하였다. 곧 유방의 장수인 번쾌도 칼을 뽑아들고 뛰어 들어 항장을 막았고, 낌새를 알아차린 유방은 곧 장 자리를 떠서 화를 면했다고 한다. 이 고사는 유비의 입촉에서도 인용된다.

26.회귤고사(懷橘故事)
오의 육적이 원술의 초청을 받아 잔치에 참가하였을때, 모친을 생각하여 귤을 품어 달아났다는 고사. 유) 육적회귤(陸績懷橘)


27.비육지탄
어느날 유표의 초청으로 저녁식사를 함께 하는 자리에서 유비가 화장실에 갔다. 볼일을 마치고 우연히 자신의 허벅지에 찐 살을 본 유비는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자리로 돌아왔으나 운 것을 눈치챈 유표가 이상히 여겨 물었다. "아니, 왠 눈물이오?" "제가 이제 오십을 바라보는 세월을 살면서 단 한가지 소원이 있다면 그것은 한실을 다시 일으키는 것입니다. 제가 전쟁터에서 평생을 보내 언제나 말등에 앉아 있었으므로 허벅지에 살이 찔틈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보니 살이 많이 찌고 달라져 있었습니다. 이룬 것은 없고 그저 무위도식, 살만 찌고 있으니 어찌 슬프지 않겠습니까."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불우한 상태에서 지내는 것을 한탄하는 이 말은 양양일대에 살고 있는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처럼 쓰여지고 있다.


28.삼고초려(三顧草廬)
유비의 인재 영입 방법의 백미로 꼽히는 삼고초려의 이야기는 끈끈한 인간관계에 호소하여 혈연 이상의 정분을 맺고 믿음을 획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비는 제갈량에 대한 소문을 듣고 눈보라치는 추운 겨울에도 두번씩이나 허탕을 치며 성의를 다해 찾아갔다. 그리고 이듬해 봄이 되자 다시 점쟁이에게 물어 길일(吉日)을 잡고 사흘이나 목욕재계한 후 다시 제갈량을 찾아 융중으로 향하는 것이다. 이때 관우, 장비는 화가 났다. 칼 한 자루 휘두를 만한 힘도 없을 서생 하나를 영입하려고 벌써 두번이나 찾아갔었고 상대가 웬간하면 답례 정도 할 수 있는 일을 안하는게 더욱 괘씸했던 것이다. 그래서 유비에게 불평을 늘어놓았으나 유비는 일언지하에 묵살하고 "예를 다하여 모셔와야 한다."고 호통친다. 결국 세번째 방문으로 제갈량의 영입에 성공하는데 사람의 일은 오직 정성을 다하는 것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수 있다는 예로도 이 삼고초려란 말이 쓰인다.

 

29.읍참마속(泣斬馬謖)
제갈량이 1차 북벌 대 가정의 전투 책임자로 임명한 마속이 제갈량의 지시를 어기고 자기의 얕은 생각으로 임의로 전투를 하여 참패를 가져 왔다. 마속은 우수한 장수요,제갈량과는 문경지교를 맺은 마량의 아우였지만 한중으로 돌아오자 눈물을 머금고 마속을 베고 장병들에게 사과를 한 것이다. 장관이 제갈량을 보고 "앞으로 천하를 평정하려 하는 이때에 마속같은 유능한 인재를 없앴다는 것은 참으로 아까운 일입니다." 하고 말하자 제갈량이 눈물을 흘리며 "손무가 항상 싸워 이길 수 있었던 것은 군율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이 같이 어지러운 세상에 전쟁을 시작한 처음부터 군율을 무시하게 되면 어떻게 적을 평정 할 수 있겠는가?" 하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30.도리상영(倒履相迎)
신을 거꾸로 신고 손님을 맞이하는 것을 말한다. 왕찬에 대한 설명 중, 그의 스승 격인 채옹이 왕찬의 방문에 신마저 거꾸로 신고 나가서 환영했다는 구절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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