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녀온곳 ♣

안성 청룡사 ~ 서운산 ~ 석남사 (120301)

달컴이 2012. 3. 1. 15:24

 

 

여건이 되면 자주 찾았던 서운산 청룡사

오랜만에 오는 것 같다. ( 몇년 전인가 백설 같은 눈이 엄청내리는 서운산은 잊을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남아 있다 )  

 

 

 

청룡사 일주문 앞에 고목

 

 

 

 

대웅전과 함께 오랜 세월을 같이한 배롱나무는

와서 볼 때마다  더욱 더 늙어가는 홀애비처럼 처량한 모습이다

 

 

몰골이 앙상한 것이 측은하게 보이는 배롱이 ( 내 사진의 단골 모델이다 )

 

 

오늘 ..... 좀 색다른 시험을 하고자  찍어대는  풍경사진 들.

 

다름아닌,  몇일 전에 구입한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을 익힐 겸해서

사진촬영의 여러조건을 검토, 조정하면서 찍는데

헨폰의 카메라도  왠만한 디카에 못지 않은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좀 아쉽다면,  조명(노출) 조절이 디카보다는 어렵다는  것

 

 

 

디카처럼  손 떨림 보정장치가  없어 포커스 맞추기가  어렵다는 것

그리고  줌기능이 떨어진다는 것.  ( 헨폰 카메라를 시험하고자,  디카 없이 나드리 나온 오늘~~  )

 

 

청룡사 대웅전  대들보의 자연 곡선미는 너무 유명해서 설명보다는  사진으로 대신한다

 

 

 

 

 

 

 

 

 

연타재가 아름답게 보일 때도 있구나 ( 청룡사를 나와서  서운산으로 가는 길에 )

" 연타재 함부로 발로 차지마라~ 너희는 연탄처럼 남에게 뜨거운 사랑을 베푼적이 있었느냐?"

 이글귀가 정확히 맞는지 모르지만,  어렴풋이 떠오르는 '연타재' 라는 글을 주절대며 걸었다.

작가(시인)의 이름도 잊어버렸지만,   아름답게 보여서 한장~ 찰칵~!

 

 

 

 

 

 

서운산을 오를 때는 꼭 안부를 묻듯이 관심을 갖고서 사진을 찍는  포토존의 고목 

 

 

해가 지날수록  무성했던 '산죽'의 규모가 점점 작아지는 것도 환경 탓인가?  사람 탓인가?

 

 

욕쟁이 할아버지 스님이라고 했던 그분이 오늘은 보이질 않는다.  ( 은적암에서 )

 

 

여성스런 목청을 지닌 노스님(주지스님)께서 직접 쓰셨으리라...

글보다는 사군자  난초가  먼저 확~ 하고   내눈에 들어 왔다 

 

 

 

보지 못했던 전망대가 새로이 설치된  '서운산 정상' 

 

 

처음 실패하고,   두번째로 성공한,, 뭔가 부족하게 보이는 인증사진  ( 40대 후반의 나이 쯤 되는 분이 찍음 )

 (  헨폰으로 찍으려니깐,  더 떨리고 눈이 잘 안보이네요~ ㅎㅎㅎ  잘 안나왔으면 다시 찍어드릴께요 ^^ )

 

 

 

석남사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에서

 

 

석남사로 가는 갈림길 쉼터라는 곳에서

남여 여덟분이  잡다시피하면서 ( 과잉친절 ) 권하는 '안성막걸리'

한잔을 쭉~ 들이켰는데,  꿀맛  그래서 또 한잔에 반잔 더 ( 합  두잔 반 )

거기에  술안주로  생굴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데,,시원 달콤한 맛은 지금까지도 군침이 돈다 

고마워서  내 가방속 비상식량( 사탕, 메치바, 양갱 등등 )을 몽땅 줘버렸다.

 

 

석남사 전경

 

 

 

청룡사 버스정류장에서  ~ 청룡사 ~ 서운산 ~ 석남사 ~ 중흥리 버스정류장  약 6키로의 거리

 

 

 

 

 

 

 

 

 

 

 

석남사에서 버스정류장까지 이어지는 임도 계곡엔 해빙의 물소리가 졸졸졸 들리는데

영상 15도의 화창한 날씨,  봄이라고 표현하기엔 시기상조인가 ?    

 

 

안성 시내버스 20번을 인지사거리에서 50분을 기다렸다.

9시 5분경에 차를 타서, 청룡사 주차장까지 20분가량 걸린다.

 

석남사에서 20분정도 걸어내려와  상충리 정류장에서 100번 버스를 12시 20분경에 타고

안성 시내까지 약 35분 걸렸다. ( 배차간격이 약 50분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