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 :'12년 2월 22일
지은 사람 : 法救 엮음
옮긴 사람 : 한 명숙
출판한 곳 : 홍익출판
내용 요약 : 이 책은 부처님이 돌아가신 지 300년 후쯤 그 당시 존재하던 여러 경론 중에서 시구
(詩句)의 형식으로 된 부처님의 말씀을 기록하여 편찬된 것이다. 그 근거가 된 경론들을 그
보다 훨씬 이전에 지어졌을 것이므로 한 구절 한 구절마다 생존시 부처님의 말씀에 가장 가
까운 내용들을 담고 있는 경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불교경전 중에서도 특히 이
책이 사람들에게 널리 읽히는 이유는 바로 이것일 것이다. ( .... )
불교에서는 들음(聞)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떤 지식에 대한 앎을 위한 전제가 '들음'이다
'들음'이란 내가 접한 모든 사물이나 글귀가 나의 머리가 아니라 대상 자신의 마음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진실 그대로의 소리로 내게 생생하게 전해오는 것을 말한다. 이 책을 한 구절
한 구절 읽어갈 때마다 읽는 이의 마음속에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이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을 전하고자 하는 성현의 마음이 사무치게 들려온다. - 옮긴의 말 중에서 -
끄적 끄적 : "향을 쌋던 종이에선 향내가 나고, 생선을 묶었던 줄에선 비린내가 난다."
법구경 쌍요품(雙要品)에 인연된 이야기로, 잡신을 믿으며 사는 70여 가구의 작은마을 남자
들이 부처님의 제자가 되고자 했으나 수행 중 속세의 일에 집착하게 되자 부처님이 설교한
인연의 중요성을 비유한 게송인데,, 이 말의 출처를 알게된 달컴이는 지금 무슨 향이 날까..?
향내와 생선 비린내가 짬뽕된 내음은 어떤 것일까나..? 나는 아마도 그런 냄새 일진데..!
내용 중에 : 모든 중생에게는 피할 수 없는 것이 일곱 가지가 있다. 첫째는 태어남이오, 둘째는 늙
음이오, 셋째는 병듦이오, 넷째는 죽음이오, 다섯째는 죄(罪)이오, 여섯째는 복(福)이오, 일곱
째는 인연(因緣)이다. 이 일곱 가지는 아무리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는 것이다. 너의 신통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전생에 지은 죄의 갚음을 어찌할 수는 없는 것이다.
( 책 359쪽, 목건련이 전쟁에서 사이국 사람 5천명을 신통력으로 안전한 곳으로 피신 시킬 때
부처님이 목건련에게 한 이야기 )
" 세상에는 여덟 가지 일이 있어서, 사람들은 서로 헐뜯고 그러한 행위를 더욱더 심화시켜 가는
것인데, 그것은 모두 명예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들은 또한 자신의 이익을 얻는 것에 혈안
이 되어 오랜 세월 동안 큰 죄를 저지르면서도 그만 둘 줄을 모릅니다. 여덟 가지 일이란 이익
과 손해, 허뜯는 것과 기리는 것, 칭찬하는 것과 나무라는 것, 괴움과 즐거움인데, 예로부터
지금까지 이것에 미혹되지 않는 사람이란 거의 없습니다."
( 책 377쪽, '조달'이 부처님을 비방하고 죽이려는 계획에 실패했을 때 부처님의 설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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