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 :'12년 2월 15일
지은 사람 : 루이스 캐럴
옮긴 사람 : 최 용준
출판한 곳 : 열린책들
내용 요약 : 무더운 날씨 앨리스는 언니와 함께 정원에서 휴식을 취하다 깜박 잠이들어 꿈을 꾸는데
그 꿈 속에서 앨리스가 겪은 환상적인 사건을 이야기하듯이 적은 것으로, 그 이야기는 시계를 보
면서 달려가는 빨간눈 토끼를 쫒아 앨리스가 토끼굴로 들어가는 것으로 사건이 시작된다.
꿈속에서는 각 종의 동물과 곤충 식물 심지어는 트럼프 카드가 움직이고 말을 하며 앨리스의 몸이
커지거나 작아지는 모습으로 변하는 등 알쏭달쏭하게 전개되는 공상 동화적 이야기다.
끄적 끄적 : 성경, 섹스피어 원작, 그리고 이 책(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이 세계적으로 어린이와 어른들
에게 많이 읽혀왔다고 한다. 그런데 난 오늘 처음으로 읽었다. 제목도 많이 듣고 책을 접할 기회는
많았지만 이상하게도 이번에 첨으로 읽게된 것이다.
그것도 다른 책을 읽다가 그 내용 중에 <도도새>라는 지구상에서 영원히 멸종된 새가 실제로 있었
다는 것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동화책 줄거리에 도도새가 등장한다고 하여 이 책(이상한 나라..)
을 읽게된 동기라고 하겠다. 그러나 이 책에서 알고자 했던 <도도새>의 이야기와는 전혀 딴판의
내용이 전개되고 ( 동화라고 하는데, 난 이해가 잘 되지도 않고 ) 일반적 이야기형식의 '기' '승'
'전' '결'이 어디서 구분되는지.. 머리 속 그림이 정리가 안되고 뒤죽박죽 혼란스럽고 어려웠다. 혹
시 몇 일 전에 작은 교통사고로 내 머리가 이상해진 것은 아닐까하는 의구심도 갖었으니까 말이다.
동화라고는 하지만, 어린이보다는 어른이 곰곰히 곱씹어 보듯이 천천히 읽어야 이해할 수 있는 책
내용 중에 : 정원 입구에는 커다란 장미 나무가 한 구루 서 있었다. 나무에 핀 장미들은 흰색이었지만
정원사 세 명이 달라붙어 장미를 빨갛게 칠하고 있었다. 앨리스는 아주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했
으며, 정원사들을 더 자세히 보려고 가까이 다가갔다. ( ..... )
약간 겁을먹으며 앨리스가 말했다. '왜 장미에 칠을 하는지 말해 주시겠어요?"
카드 5와 카드 7은 아무 말 않고 카드 2만 바라보았다. 2는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사
실은 말이죠, 아가씨, 여기에 <붉은>장미 나무를 심었어야 했는데 실수로 그만 흰 장미 나무를
심어 버렸지 뭡니까. 만약 왕비님이 이 사실을 아시면 저희는 목이 날아가 버릴겁니다. 그래서 왕
비님이 오시기 전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거지요....." ( 책 89 , 90쪽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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