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녀온곳 ♣

진관사~응봉능선~삼천사(120121)

달컴이 2012. 1. 21. 22:25

 

 

겨울날씨 같지 않은 요즈음엔 오히려 등산하기 괜찮습니다.

6호선 구파발역 1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앞,  나즈막한 산을 오른는 것으로 산행이 시작됩니다.

 

 

평지 같은 산책길을 걸으며, 동행한 '원미동사람'이 아쉬워했습니다.

" 내 막둥이 아들이 따라오겠다는 걸 막았는데... 이런 코스라면,,같이 올걸..."

 

 

높지 않은 산 둘레로 쭉~~ 이어지는 군사시설이 눈에 띄고,  먼 훗날 역사적 유물이 될거라는 이야기도 나누며

가볍게 산책하 듯이 걸었습니다.

 

 

야생조류의 겨울나기를 위한 먹이를 여기저기 많이 베풀어 놓았다는 것이 보기 좋았고.

 

 

태풍에 쓰러진 나무를 이렇게 등받이 의자로 활용한 것도 서너군데 보았습니다. ^^

 

 

터벅터벅~~( 남자들 )   재잘재잘~~( 여자들 ) 그렇게 걸어가 는 중에

하나고등학교 방향을 지나쳤습니다.

주위 사람에게 물어서,  다시 되돌아 찾은  '하나고' 방향 갈림길엔  이정표가 없었고

사진에처럼  나무에 쪽지가 한장 끼워져 있었습니다.

  

 

한가지 더,  이 작은 산 전체가 옛 조선시대에 왕의 측근( 상궁, 궁녀, 내시 등 )의 공동묘지라 합니다

 그래서 무연고 묘지도 엄청 많고,  묘지인지  작은 구릉인지 구분이 에매모호한 것도 많았습니다

 

 

하나고등학교 방향으로 내려와  진관사 방향으로 가려고 합니다

잠시 몸을 풀었다가,, 본격적으로 북한산을 오르려하는 단계입니다.

원미동사람  왈    " 아들 녀석 안 데려오길 잘 했어 "

 

 

오늘의 코스 : 구파발역 ~ 가볍게 산책 ~ 진관사 ~ 향로봉 방향 ~ 비봉 ~ 사모바위~ 응봉능선 ~ 응봉 ~ 삼천사

 

 

진관사 일주문 앞에서

자연스런 포즈를 취해 달라고 하니깐,,,  이러한 자세로  찰칵~!

 

 

 

진관사 전경

 

 

웨딩바위  ( 여기서 꼼지락님이 릿지의 기본을 배웠다는 전설 있음 )

 

 

불광동 방향에서 오르는   허허 벌판,, 대머리 바위 ^^   멀리 보이고.

 

 

오른쪽 봉우리가  "향로봉"

 

 

 

유심히 보면,,  산객 중에  킹콩 모습으로 보이는  '우리 회장님'

 

 

오늘 산행시작부터 커디션이 좀 좋지는 않았는데

몇 시간이 지난 이 시각은 많이 회복된 기분이었다.

 

 

비봉능선에서 '비봉' 을 보다

 

 

 

사모바위  앞에서

 

 

응봉능선에서 '응봉'을 보다

 

 

가능한 안전한 길로 가는 것이 좋으련만...

응봉의 아름다움을 보려면, 여기로 가야만 하기에...( 눈, 비, 바람 부는 날엔 절대 금지 )

 

 

 

 

 

주위가 요구되는 '응봉' 코스를 지난   후에,  기념사진 한장을 남긴다.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는 하산이지만,,, 내 배낭은 여전히 무겁다.

왜냐면, 점심 도시락을 비우지 않았기 때문에...

이유인즉,  꼼님이 '떡국'을 5인분 준비,  뜨끈하고  맛난점심을 했으므로...    

 

 

삼천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