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녀온곳 ♣

정선 민둥산 억새축제(111008)

달컴이 2011. 10. 8. 22:57

 

 

 

 

 

 

지역 친목산악회 버스로  아침 11시경에 도착하다

산악대장님 설명과는 달리 초입 40분가량 오름길은 계단이 많고 엄청 숨이차며 힘들었다

오름길이 가파른 계단길 & 우회 완만한 길 두 종류가 있음

오늘 심신의 컨디션이 안 좋은데다,  가파른길을 선택하여 더 힘들었나 보다

 

 정상 기준으로 8부능선까지는 하늘높이 쭉쭉 뻗은 낙엽송이 장관이다

민둥산 정상  허허벌판의 억새밭과  또 다른 산행의 정취를 느끼게한다.

   

 

 

 

 

 

밋밋해서~~민둥, 민둥,,,, 민둥산

1118 m 의 높다란 산,  바다같이 광활한 넓디 넓은 산 

허지만  나무그늘 없는 밋밋한  민둥산

 

영화 '십계'의  장면이 연상된다

바다가  갈라지고 갈라진  물결을 가로질러 가나안 땅으로 향하는 모세의 추종자들

푸른 물결 아닌,  황금물결이 갈라지고 길이 났다

사람의 키보다 더 높은 황금물결이 바닷물처럼  바람에 넘실거린다

 

"억새가  바람에 슬피우니 가을인가?"  노래가 떠 올라

억새우는  소릴 들으려 귀 기울였건만,  많은 산객의 잡음으로 들리지가  않는다

홍해를 건너는 그들이 희망을 향해 걸었다면

황금물결을 건너는 우리는 가을에 젖어 걸었다.

      

 

 

 

 

 

 

 

 

 

 

 

 

 

 

 

 

 

 

 

 

 

 

 

 

 

 

 

 

 

 

 

 

 

 

 

 

 

 

 

 

 

 

 

민둥산  아래 증산초등학교 부근  주차장에서  억새축제 행사가 진행된다.

사진처럼  토속적인 지역 농산물과 음식 판매,  놀이행사로 구성되어 있다

곤드레나물, 산쫑나물이  맛있다는 정선을 여행한 분의 귀뜀으로  이것 저것  많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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