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녀온곳 ♣

인왕산~ 백사실 (111001)

달컴이 2011. 10. 1. 19:08

 

 

나에겐  인왕산은 고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발이 닳토록 오르내렸던 산을

삼십여년만에  독립문 방향으로  물어물어 올랐다.

 

 

작은 산이 아니기에, 정상을 오르는 길 또한 여러갈래

그래서  초행길에서 묻고 또 묻고,   정상은 하나이지만,,,

 

 

보통 사직공원에서 오르던 산행을

요넘의 '선바위'를 볼 요량으로  독립문에서 내려 올랐는데,

올라가는 산행길이 통제되었다. ( 일반인 통제 )  이유는   성곽보수 공사이다.

2012년 5월까지 라고한다.

 

 

 

 

 

 

사전에 확인하고   산행장소를  다른 곳으로 할껄... 후회도 하면서

빙~ 돌아서  밋밋하게  오르는 인왕산길은 심적으로  힘이들었다.  

 

 

 

 

 

 

 

 

인왕산 정상에서 일행과 함께

 

 

 

하산하면서  '기차바위' 방향으로  바라본 경치 

우리는 '창의문' 방향으로  가야한다.

 

 

사진을 찍지는 않았으나,   여기저기  산길공사로  산오름 및 경관도 그리 좋은 느낌없이 하산을 했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창의문'방향으로 내려간다.

 

 

 

자하문에서  백사실로 들어서는 초입이 무척이나 헷갈린다

오랜만에 옛길을 생각해 내는 것보다,  주위사람에게 묻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 물었더니만

엉뚱하게  가르쳐주는 탓으로,,,  일주일 전에 답사한  '신도상회'가게가  있는 방향으로

즉, 역으로  백사실을 찾아갔다.  

 

 

 

초등시절엔  여기 백사실로,   도룡뇽을 잡으러 많이도 왔었다.

특히 나이든 노인들이  몸에 좋다고 많이도 잡아갔는데,  지금은 이렇게...

 

 

 

백사실 연못터에는 물이 마르고 잡초만 무성하게 자랐다.

저쪽에 보이는 육각모양의 주춧돌에는 예전에 정자가 자리하고 있었는데...( 초등시절까지도 있었다 )

 

 

조선시대 백사  이항복이 머물렀다고 하는 집터자리 

글쎄...?  어릴적  기억을 더듬으면,  그게 아닌 것 같기도하고 ( 그당시  안내판엔 무슨..? 옹주가 살던 자리였다고 했는데.. )

 

 

 

 

약 35년 넘어 찾은 백사실 계곡

그땐  백사실이란 의미도 모른채,, 소금쟁이  도룡뇽  올챙이 잡으러 물놀이 왔던 곳

그자리  의미를 알게되고  친목회원님과  함께한 오늘이 넘 좋았다

꼬마시절  오늘 이자리를 예견이라도 했을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