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 :'11년 6월 22일
지은 사람 : 월리암 워커 앳킨슨
옮긴 사람 : 김 희정
출판한 곳 : 챕터하우스
내용 요약 : 기억의 본질과 메커니즘을 과학적인 연구보다는 경헝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좀 더 쉽게
기억하고 그 기억을 금방 떠 올릴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즉, 기억력이란 선천
적으로 우수하게 타고난 사람도 있지만 평범한 사람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서 노력한다면 현격
히 향상될 수 있다는 저자의 논리를 시각, 청각을 이용하여 기억을 높히는 방법과 또한 일상에
밀접한 이름외우기, 날짜, 길찾기 기억,사물 외우기, 모습(얼굴) 기억하기 등 여러 방면의 기억
을 지금보다는 쉽게 외울 수 있는 비결을 상세하게 기술하였다.
끄적 끄적 : 잘 외우는 것(기억력이 좋은 것)이란 정말 좋은 것이다. 허지만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레테의 강' 이야기처럼 이승에서의 모든 것을 잊게하는 망각의 물을 마시고 저승으로 향하는
死者는 자신이 살아오면서 겪은 희노애락을 깨끗하게 잊고서 '레테의 강'을 건너서 아무런
기억이 없는 무의 상태로 저승으로 간다. 그것은 마치 컴퓨터의 메모리를 깨끗하게 포멧하여
깨끗한 상태의 초기화된 디스크와 같은 것처럼. 즉, 다시 말하면 많이 기억하는 것이 꼭 좋
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잊고 싶은 불행이나 고통, 새삶을 위한 잊어야할 기억, 등 많은
망각의 대상을 누구에나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세월이 흐르면 잊혀질지 몰라도..!
그래서 모든 이승의 기억을 깨끗하게 잊도록하여 무념, 무상, 무욕의 상태로 만든 후 저승으
로 인도하는 '레테의 강' 뱃사공은 저승에서 새로운 탄생을 위한 '망각의 물'을 마시도록 강요
하는가 보다. ( 그런데...? 난 주제와 다르게 어뚱한 생각을 하고 있을까..? )
하여간, 기억력이 수준이하인 내가 무언가 비법을 알아볼까 했는데, 기대치보다는 소득이 없
다. 앞으로는 매사를 좀 더 주의깊게 바라보고 대하라는 것 외에는.
내용 중에 : 무언가 외우기 힘든 게 있을 때 스스로 기억력이 나쁘다기 때문이라고 한탄하는 것으로
끝내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다. 착실히 개선을 거
듭하고 열심히 훈련하면 새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께달았을 때 비로소 무한한 가능성의
문이 열리는 것이다.
이름에 대한 기억력을 훈련하기위해 맨 처음 필요한 것은 선명한 인상을 기록하는 일이다. 방금
소개 받은 상대의 이름을 몇 번이고 소리 내어 말함으로써 이름 전체의 막연한 인상과 더불어 소
리의 인상을 몇 번씩 각인하는 것이 특히 효과적이다.
많은 사람들의 문제점은 상대방의 이름에 대하여 생각하지 않는 데 있다. 그들은 이름의 인상을
마음에 새길 생각은 하지 않고 상대의 용모나 성격, 직업, 그가 뭘 생각하고 있을까 추측하는 일
따위에 주의력을 빼앗기고 만다. 이렇게 부주의한 탓에 나중에 이름을 기억해 내고 싶어도 생각
나지 않는 것이다.
더 불행한 일은 남의 이름을 함부로 대하는 습관이 붙게 되면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이름에 대한
기억력을 상실하고 만다는 것이다. 기억력만큼 엉성한 주의력에 신속히 반항하는 것도 없기 때
문이다. 아무래도 기억력은 주인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대상에는 일부러 주위를 기울이지 않
는 방침을 정해 놓고 있는 것 같다. ( 책 209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