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역 2번 홈에나와서 광화문 방향으로 자는 중에
아침 하늘이 궂었습니다.
이슬비가 내리는 것이 금방이라도 굵은 비가 내릴 것 같은 모양새였습니다.
일기예보에는 비가 안 온다고 했는데...
자하문(창의문) 앞에서
광화문에서 버스 7212번을 타고, "자하문"에 내렸습니다.
출입허가 신청서를 작성 후, 주민증을 제시하면, 목에 걸고 다니는 출입증을 받습니다.
( 위에 사진을 찍는데,,, 찍지말라고 합니다. 허가된 장소 외에는 안된다고 합니다 )
자하문에서 북악루 정상까지는 계단으로 된 급경사 길이면서
쉬지 않고 오르면, 좀 숨이차는 길입니다.
운이 좋아서 이곳을 안내하는(역사와 경관을 재밌게 설명) 공원지킴이 직원을 만나서
서울의 역사와 더불어 곳곳의 전설을 포함한 설명은 유익하고 재밌었구요.
북악산(백악산) 정상엔 야외학습 고교생들이 많이도 올랐구요 ^^
산악회 고문님이신 철모님께서 찍어 주신 사진입니다.
실제보다 훨 잘 나오게 해주셨습니다.
철모님 부인(군화님)께서 찍으신 사진도 빌려 왔습니다.
두 분께서는 사진도 아마추어 경지를 벗어 난 것 같습니다.
정상에서 '숙정문"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입니다.
촛대바위 ( 북악산의 정기를 끊고자 일제시대에 이 바위에 굵은 철심을 박았다는 안내양의 설명 )
숙정문
숙정문 앞에서
멋진 선그라스 덕분에 한층 더 돋보이는 사람...
성북동과 '삼청각'이 보입니다.
말바위 에서
자하문 -> 백악루 -> 숙정문 -> 말바위 -> 삼청공원 -> 쉬엄 쉬엄 3시간을 걸었습니다.
삼청동 문화의 거리는
거리는 물론이거니와 가게 및 음식점 등 모든 것이 예술처럼 보였습니다.
삼청동에서 ->안국동 -> 인사동으로 들어가는 초입
외국인을 포함한 많은 관광인파로 북적입니다.
전남 순천에서 만드는 비법의 '인절미'를 여기에 공수해 왔습니다.
기계가 아닌 손으로 매쳐서 만든 인절미가 밥알이 씹히는 투박한 느낌도 있지만
정말 고소하고 뒷맛이 달콤합니다.
요번에는 13명이 함께했습니다.
멀지 않은 가까운 곳이지만, 볼거리도 많았고, 날씨도 좋았으며, 많은 이야기와 웃음도 좋았습니다.
행복이라는 것이 먼 곳에만 있는 것이 아니듯이,,,,, 여행이라는 것도 꼭 먼 곳이 아니라도 이렇게 즐겁고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해준 오늘입니다. 또한 기분이 좋아 아딸딸하게 취한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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