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어수선합니다
일본은 지진여파로 문명의 상징인 원자로가 언제 폭파할 지모르는 살어름을 걷고 있으며
물론 세계 각국에서도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는 시점에
오늘도 중국에서 오는 황사바람이 심하니깐 외출을 삼가하라는 제보입니다.
그래도 봄이 오고 있습니다.
망월사역에서 내려(09시 10분) --> 엄홍길 기념관 --> 원효사 방향 --> 포대능선 --> 주능선 --> 우이암 방향
--> 그린파크 호텔 방향 주차장 (16시 10분 ) ♣ 평소와 비교하여 황사 영향인지 산객은 많지 않았습니다.
현명한 이는 문명이 알려주는 '일기 예보'에 순응하여야 했습니다.
뿌옇게 황사로인하여 깨끗하게 보여야할 근육질 기암이 포커스 잡히지 않은 화면처럼 보입니다.
황사때문에 오직 코로만 공기를 들숨, 날숨, 거리며 오르는 산행이
숨이차고 가슴에 오는 통증이 더하지만, 꾹 참았습니다. 건강을 위하여 ^^
어제 서울행 고속도로 정체된 차안, FM라디오 방송에서 들었던 ' 다행이다'라는 노래를
집에 도착하자마자 블로그 대문음악에 올렸습니다
'우이암' 을 바라보며 그 노래를 흥얼거렸습니다. ♬ 그대를 만나고 ~~ ♪
우이암에 옆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저 산객은 어떤 상상의 나래를 펴고 있을까요???
내가 저이라면, 어제 차안에서 들었던 가수 '이적'에 '다행이다'라는 노랠 불렀을 껌니다.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머릿결을 만질 수가 있어서
그대를 만나고
그대와 마주보며 숨을 쉴 수 있어서
그대를 안고서
힘이 들면 눈물 흘릴 수가 있어서
다행이다
그대라는 아름다운 세상이 여기 있어줘서
대장 '캠프님' '꼼님' '킹콩님' '들꽃님' 쫄다구 '달컴이'
산에는 두가지 유형이 있다고 합니다
바위로 된 암산(岩山) 과 흙으로 된 토산(土山)
난 도봉산과 같은 암산을 더 좋아합니다
특히 도봉산, 북한산은 많이 올라도 물리지가 않는, 진짜루 좋아하는 산입니다.
가지말라고 하는 바위 틈새 길을 갔습니다
참고로 이 길은 '등산배낭'을 벗어야만 오르는 좁은 길입니다
맨 뒤에서 쫄다구는 소리지르며 따라 갔습니다. """ 다치면, 대장이 책임지라고 말입니다 """
'꼼님'에게는 가기 쉬운 바위 틈새 길
줄 잡고 내려와 뒤 돌아서 본 오묘한 형상의 '바위 틈새 길'
어릴적 노래가 생각납니다
♬ 맨 앞에~ 가는 사람은 ~~ 대~장~ ♪ ♩ 뒤에 가는 꼬래비는 ~~~~쫄다구~~♬
오늘 무서운 대장 만나서 못 갈길 많이 갔지만, 멋진 구경 재밌는 산행 했습니다. ( 꼴찌 쫄다구 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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